|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홍수현이 '부잣집 아들'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7일 방송된 '부잣집 아들' 마지막 회에서 경하는 용이(이창엽 분)와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이전까지 인습의 굴레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며 결혼을 거부하던 경하는 아버지 원용(정보석 분)의 회사를 도우며 당당히 가족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용이의 프로포즈를 승낙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영하(김주현 분)-광재(김지훈 분) 커플과 함께 합동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해 하는 경하의 마지막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홍수현은 '부잣집 아들'에서 결혼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겪는 30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왔다. 현실적인 조건 문제로 갈등한 연인과 달달함과 짠내를 오가는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펼치는가 하면, 결국 진심어린 사랑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애틋하게 그려내며 극에 한층 몰입감을 더했다. 섬세한 감정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 출중한 연기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홍수현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