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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곡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배우 쿠니무라 준이 일본 해군의 욱일기 게양과 일본 정부의 보수적 정치 성향을 비판했다.
특히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이끌고 있는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쿠니무라 준은 2016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에서 섬뜩한 외지인 역을 맡아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일본 배우로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돌아와서 기쁘다. 예전에는 영화 출연자로 부산영화제에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심사위원으로 방문하게 됐다. 첫경험이라 부담스럽지만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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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쿠니무라 준은 "현재 제주도에서 열릴 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다룬다는 것에 대해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일본 배우로서의 입장을 듣고 싶다"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서 재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실례가 안된다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정중히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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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더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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