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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본격적인 '떡밥 찾기 게임' 스타트!"
무엇보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에서는 방송 전 꽁꽁 숨겨놓았던 '히든카드'인 이제훈의 '미스터리 팔'에 대한 주된 내용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공항의 '자발적 아웃사이더' 이수연이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아야 했던 '특별한 비밀'이 바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괴력팔'이었던 것.
이와 관련 방송 첫 회를 통해 드러난 이수연의 '괴력'은 실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난동 승객의 날아오는 주먹을 가볍게 잡으며 제압한 데 이어,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철제 차단봉인 텐스베리어를 한 팔로 막아내자 팔이 아닌 텐스베리어가 휘어지는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나아가 한여름과의 과거 만남에서는 교통사고로 차가 전복되기 직전, 한 팔로 자동차 무게를 버텨내며 한여름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수연의 팔에는 나침반과 클립 등 철제 제품들이 계속 달라붙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 터. 이처럼 이수연의 '괴력팔'에 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정체에 대한 '진실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 극적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이수연과 양서군(김지수) 등 비밀을 숨기려는 자와 이수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가는 한여름-최무자의 등장, 심지어 이수연이 '비밀 잠입'한 의문의 '여우각시별 식당'까지 흥미진진한 연결고리가 쫀쫀하게 이어지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수연의 '괴력'과 인천공항의 각종 사건사고가 만나면서 마치 한 편의 만화 같은 장면이 연출되는 가운데, 이제훈은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오른손 연기를 비롯해 내면을 숨기기 위해 감정을 꾹꾹 누르는 열연으로 극에 입체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수연의 '진짜 정체'에 관해 첨예한 머리싸움을 이어갈,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여객서비스팀 신입사원 이수연과 팀에 갓 발령받은 1년차 사원 채수빈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와 쫄깃한 사건의 연속, 극적인 과거 만남까지 풍성한 인연을 담아내며 앞으로의 로맨스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우각시별' 3회는 8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