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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내뒤테' 소지섭, 정인선 납치 위기에 '시터→요원' 변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0-05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소지섭과 정인선이 손호준의 정체를 알게됐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이 진용태(손호준)에 의심을 품고 위험에 빠졌다.

이날 국정원 블랙요원 김본(소지섭)이 '캔디작전'에 실패한 과거가 회상됐다. 최연경(남규리)의 망명 작전에 투입된 김본은 버스에서 최연경에게 마지막 USB를 받았다. 김본은 "오늘이 디데이다. 평소와 같은 동선으로 움직여라. 마지막 베이커리 가게에 우리 요원이 배치되어 있을거다"라고 설명했다.

"조금 무섭습니다"는 최연경에게 김본은 "걱정마라.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을거니까"라고 안심시켰다. 이에 최연경은 "서울에 가면 남산타워에서 모히토 한 잔 꼭 사주셔야 합니다"는 말을 남기고 버스에서 내렸다.

미행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최연경은 베이커리로 향했고, 김본은 반대편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작전대로 미행을 따돌린 최연경은 베이커리 뒷문으로 빠져나갔고, 마중나온 김본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 순간 최연경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김본은 자신의 눈 앞에서 피를 흘리는 최연경을 안고 오열했고, 권영실(서이숙)이 철수 명령을 내렸지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때 최연경을 쏜 건물에서 나온 킬러 케이(조태관)를 뒤쫓았다. 추격 끝에 몸싸움을 벌였지만, 김본 역시 누군가가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한편 이날 가방수입 회사로 알려진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의 정체가 공개됐다. 앞서 고애린(정인선)은 준준남매가 사고친 일억짜리 가방을 집으로 가져와 심은하(김여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KIS 정보국이 모든 채널을 동원했고 심은하는 밀라노에 있는 지인에게서 명품이 아닌 가짜임을 알게 됐다. 또한 봉선미(정시아)는 우연히 진용태를 보고 페이스오프한 얼굴인 것도 알게 됐다.

이에 고애린은 일억 가방으로 마음을 졸인 것에 분노하며 진용태 사무실의 비밀의 방에 호심을 높였다. 고애린은 대표가 밀라노 출장간 사이 비밀의 방문 비밀번호 숫자 조합을 통해 방에 들어갔고, 방안 가득한 가방 안 숫자들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 사이 김본은 유지연(임세미)과 '킹스 백' 작전에 합류해 정인택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뒤를 밟았다. 정인택 국가 안보실장이 진용태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 김본은 J인터내셔널이 방산로비를 진행하는 대행회사임을 알게 됐고, 고애린의 위험을 직감했다.

고애린은 수상한 가방 속 숫자들이 복잡하고 이상하다는 의심을 하는 순간, 죽은 문성수 국가안보실장과 부딪힌 일을 떠올렸다. 남편의 장례식장과 같은 곳에서 문성수 안보실장의 장례를 확인한 고애린은 김본에게 "우리 회사 불법적인 회사인것 같다. 죽은 국가 안보실장을 만났다. 근데 이상한게 남편과 같은 날 죽었다. 암호화 된 거긴 하지만 가방 리스트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택시를 잡던 고애린은 납치됐고, 김본은 갖가지 총기류들이 잔뜩 진열된 아지트를 찾아 총을 꺼내들고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변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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