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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소지섭과 정인선이 손호준의 정체를 알게됐다.
"조금 무섭습니다"는 최연경에게 김본은 "걱정마라.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을거니까"라고 안심시켰다. 이에 최연경은 "서울에 가면 남산타워에서 모히토 한 잔 꼭 사주셔야 합니다"는 말을 남기고 버스에서 내렸다.
미행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최연경은 베이커리로 향했고, 김본은 반대편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작전대로 미행을 따돌린 최연경은 베이커리 뒷문으로 빠져나갔고, 마중나온 김본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 순간 최연경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김본은 자신의 눈 앞에서 피를 흘리는 최연경을 안고 오열했고, 권영실(서이숙)이 철수 명령을 내렸지만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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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애린은 일억 가방으로 마음을 졸인 것에 분노하며 진용태 사무실의 비밀의 방에 호심을 높였다. 고애린은 대표가 밀라노 출장간 사이 비밀의 방문 비밀번호 숫자 조합을 통해 방에 들어갔고, 방안 가득한 가방 안 숫자들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 사이 김본은 유지연(임세미)과 '킹스 백' 작전에 합류해 정인택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뒤를 밟았다. 정인택 국가 안보실장이 진용태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 김본은 J인터내셔널이 방산로비를 진행하는 대행회사임을 알게 됐고, 고애린의 위험을 직감했다.
고애린은 수상한 가방 속 숫자들이 복잡하고 이상하다는 의심을 하는 순간, 죽은 문성수 국가안보실장과 부딪힌 일을 떠올렸다. 남편의 장례식장과 같은 곳에서 문성수 안보실장의 장례를 확인한 고애린은 김본에게 "우리 회사 불법적인 회사인것 같다. 죽은 국가 안보실장을 만났다. 근데 이상한게 남편과 같은 날 죽었다. 암호화 된 거긴 하지만 가방 리스트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택시를 잡던 고애린은 납치됐고, 김본은 갖가지 총기류들이 잔뜩 진열된 아지트를 찾아 총을 꺼내들고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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