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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지가 발목 부상에 눈물을 쏟았다.
죽음의 유격체조가 시작됐다. 마지막 반복 구호는 하지 않는 가운데 열외자들이 속출했고, 유격 체조 에이스 오윤아 마저도 지친 체력에 열외자로 빠지기 일수였다. 악바리처럼 버티는 오윤아의 모습이 열외 전문가 강지환도 마지막에 각성하며 새로운 각오를 보여줬다. 김재화는 열외를 하지 않으려 악으로 버텼지만 결국 열외됐고, 움직이지 않는 다리로 겨우 천천히 뛰는 모습에 의무관이 찾아와 건강을 살피기도 했다.
신지는 발목 부상으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없음에 눈물을 쏟았다. 열외 되기 싫어 행군 때 무리했던 것이 부상으로 이어졌다. 발목 부상에도 훈련에 참여했던 신지는 결국 발목을 쓰지 않는 유격 훈련으로 대체했지만, 열외되면 장교가 될 수 없다는 위기감에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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