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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랜선라이프' 엠브로가 '귀로 듣는 먹방'의 압도적인 위력을 과시했다.
엠브로는 "3년차 푸드 크리에이터다. 엠브로는 몬스터브라더스의 줄임말"이라며 "친형과 함께 요식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방송에 대해 "먹방 ASMR이다. 소리가 가장 중요하다. ASMR 컨텐츠는 녹화한 영상에 녹음한 소리를 덧씌운다"고 설명했다.
위 크기가 일반인의 2배에 달하는 엠브로는 "과거엔 대식 먹방을 했었다. 방송 2년 만에 83kg에서 120kg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며 "'더럽게 느껴진다. 비위생적인 것 같다'는 악성댓글이 많았다. 속상했지만 나름 피드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단순한 먹방이 아닌 '귀로 듣는' 먹방 ASMR로 전환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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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로가 운영하는 일산의 음식점은 점심 때 이미 재료가 바닥날 정도의 '대박집'이었고, 엠브로는 자타공인 '친절왕'이었다. 시종일관 노래를 들으며 리듬을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쉬는 시간에는 다른 크리에이터의 방송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트렌드 분석에 뒤처지지 않는게 크리에이터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통수육과 맛김치, 갈비탕, 김부각, 낙지젓갈을 마련해 화려한 먹방 사운드를 과시했다. '무식욕자' 고퇴경조차 "배가 고파졌다. 갈비탕이 먹고 싶다"고 탄식할 정도였다. 이영자와 김숙 등은 "소리가 정말 유쾌하다", "심장이 놀란 것 같다. 통증이 온다"며 괴로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