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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KBS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 파이팅 넘치는 첫 시작을 알렸다.
리딩에 앞서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캐릭터와 설정이 재밌는 작품이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은진 감독은 "아무도 다치는 사람 없이 즐거운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어린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능수능란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찰떡 호흡을 자랑,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대본 속 재밌는 전개에 빵 터지는가 하면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감탄하는 등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퍼즐처럼 완벽히 맞춰진 대본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이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악덕상사에 맞서는 이루다 대리 역의 백진희는 "감독님과 너무 좋으신 선배님들 잘 따라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답게 다부진 연기를 펼쳤다. 다양하게 톤을 조절하며 캐릭터 특유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표현, 듣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을 뿜어내던 그녀이기에 '백진희표 이루다'의 탄생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직급을 뛰어넘어 회사 내 앙숙으로 부딪힌 강지환과 백진희는 티격태격 연기를 더욱 리얼하게 선보이며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新(신) 코믹살벌 오피스 케미가 벌써부터 안방극장의 입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죽어도 좋아'는 흥미진진한 대본에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담아 웃음꽃 만발하는 분위기 속 대본 리딩을 마쳤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동단결한 가운데, 새로운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KBS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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