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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돌아온 쏨블리' 정소민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약하며 '쏨홀릭'을 시작했다.
유진강은 어린 시절 생긴 커다란 화상 자국이 드러나자 말없이 다가와 자신의 옷으로 덮어주고 떠난 무영에게 신경이 쓰인다. 이후 친동생처럼 아끼는 백승아(서은수 분)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더욱 경계심을 가지면서도 어디를 가나 마주치게 되는 무영이 점점 눈에 들어온다. 우연의 연속이 필연처럼 번지면서 묘한 끌림을 빚어내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건 유진강의 몫이었다.
정소민이 만들어가고 있는 유진강은 외유내강의 반전 매력녀로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덧입혀지며 흔히 보아온 로코물의 식상함에서 벗어나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정소민은 캐릭터를 매섭게 끌고 가는 힘을 통해 일본 드라마 원작의 무게를 완전히 털어낸 산뜻한 연기 마력을 발휘하며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명불허전 정소민표 로맨스 연기와 로코물에 최적화 된 화사한 미모에 60분을 순간 삭제시키는 마력까지 더해지며 시청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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