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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순간" '살림남' 김성수, 딸 깜짝 생일파티에 감동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03 21:4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2' 김성수의 딸 혜빈이 아빠를 위해 깜짝 생일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생일을 맞은 김성수와 아빠의 생일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는 딸 혜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빠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기로 결심한 김성수의 딸 혜빈은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돼지 저금통에 모아 왔던 동전들 꺼냈다. 혜빈은 "4학년때부터 3년간 모은 용돈이다. 일주일에 용돈 1만원을 받는데, 개인적으로 쓰고 남은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고 밝혔다.

혜빈은 이 동전들을 들고 은행에 가서 지폐로 교환, 약 5만원 정도의 아빠 생일상 자금을 마련했다. 이후 마트에 들러 미역국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들을 구매했고, 제과점에서 생일케이크를 사 집으로 돌아왔다. 쌀을 씻어 밥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역국을 끓이는 등 혜빈은 혼자 힘으로 아빠를 위한 생일상을 준비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그 시각, 김성수는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했다. 방송이 끝난 후 함께 방송을 한 지석진과 천명훈이 김성수에게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하자 머뭇거리던 김성수는 집에 혼자 있을 혜빈 생각에 어렵게 거절하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김성수의 핸드폰은 쉴새 없이 울렸다. 모두 생일을 맞은 김성수를 위해 지인들이 술 한잔을 함께 하자는 전화였다.

그 때 아빠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딸 혜빈에게서 전화가 왔고, 혜빈은 "오늘 생신이니까 놀러 갔다 와요"라더니 "술이라도 드시고 와요"라는 의외의 말을 해 김성수의 마음을 더욱 흔들었다.

그러나 김성수는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들어왔고, 혜빈은 아빠가 오자마자 케익에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아빠를 맞이했다. 이에 김성수는 뭉클해하며 혜빈이를 꼭 안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분 말로 표현 못한다.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지금이다. 제 딸이지만 정말 잘 키웠다고 생각이 들었다. 효녀다"라고 감동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혜빈이는 자신이 직접 요리한 미역국으로 아빠에게 생일상을 차려줬고, 김성수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혜빈이는 "기분이 너무 좋았고 뿌듯했다"고 아빠의 생일상을 차린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예비신부 송하율,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을 방문했다. 김동현은 4살까지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기에 외가는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특별한 곳이었다. 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세 사람은 외할머니를 찾아 노인정으로 향했다. 할머니와 함께 계시던 동네 어르신들은 김동현을 반갑게 맞이했고 김동현의 어린 시절 모습을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가 이어졌다.

동네 어르신들과의 만남 후 김동현 일행은 식사를 하기 위해 외할머니댁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올갱이국과 청국장으로 밥을 먹자고 했고 외할머니표 올갱이국을 좋아하는 김동현은 반색을 했다.

곧이어 할머니가 "올갱이 잡으러 가자"고 했고, 김동현은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냇가로 향하며 "다 쓸어 담을게요"라 큰소리쳤다.

그러나 올갱이 잡기에 나서자마자 그는 강에서 발을 헛디디며 넘어졌고,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동현 가족들은 올갱이국을 만들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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