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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기관리 끝판왕"…'미우새' 주병진, 열정 가득 '싱글 라이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30 22: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대부 주병진이 열정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부 주병진이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병진은 상의를 탈의한 모습으로 등장해 60대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주병진은 아침부터 거울 앞에서 단장을 하며 외모에 신경을 썼다. 이를 본 스페셜 MC 이동건과 母벤져스는 연신 눈을 떼지 못하며 감탄했다.

그의 첫 일과는 헬스장에서 운동하기였다. 온몸 맨손 체조과 눈주름 방지를 위한 '얼굴 운동법'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일 운동을 쉬지 않고 열심히 한다는 대부는 이날도 젊은 사람 못지 않은 강도로 운동,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부의 철저한 자기관리는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운동을 마친 주병진은 노래 연습을 했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새 도전에 나섰기 때문. 코미디 인생 40년만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그는 노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강아지 대,중,소에게 밥을 준 주병진은 자신도 식사를 했다. 그는 완벽한 공연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콩가루 식단'을 공개했다. 식사를 마친 주병진은 끊임없이 대사 연습을 하며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와 달달한 신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母벤져스는 새신랑이자 딸 바보 아빠가 된 이동건을 보며 앞 다투어 부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동건이 "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대답하자 母벤져스는 "우리 아들은 왜 그런 운이 없나 몰라"라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를 통해 조윤희와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이동건은 "드라마가 50부작이었는데, 극에서 조윤희씨와 제가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모습까지 연기했다. 드라마가 끝나갈 때 쯤 '이렇게 그냥 헤어져도 괜찮을까?'라고 생각이 들더라"면서 "제가 원래 결혼생각이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내가 만약 이 여자를 놓치면 결혼을 못 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프러포즈를 묻는 질문에는 "사실 프러포즈는 정식으로 못했다"면서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 둘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혼인신고가 프러포즈가 된 샘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한지 1년이 다 돼 간다.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을 맨날 한다. 더 바랄게 없다"며 달달한 신혼을 자랑했다. 이동건은 아내와 서로 어떤 애칭을 사용하냐는 질문에 조윤희가 자신을 "베이비"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다며 "아이만 예뻐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느낀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9개월된 딸 로아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동건은 로아의 사진을 공개하며 "딸이 제 눈매를 꼭 닮았다"면서 딸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을 하지 않는 날은 육아를 전담한다며 "귀저기 가는 법, 목욕 시키는 법 다 배워서 하고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이동건은 사랑의 유효기간을 묻는 질문에 현명하면서도 감동적인 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랑을 불꽃에 많이 비유하지 않나. 나도 결혼해 매일 같이 살고 매일 얼굴 보다보니까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 때도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사실 그때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난 그 상태에서 누군가 작은 바람을 불어주면 불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자꾸 바람을 불어주려는 노력, 정성을 갖고 있다면 유효기간 같은 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출연진의 감탄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사랑의 유효기간에 새로운 장을 썼다"고 극찬했다.

부부싸움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저희는 조용히 천천히 대화를 하면서 싸운다"면서 "서로 잔소리를 많이 안하긴 하는데, 제가 좀더 지적을 받는 편이다. 남자들은 혼자 오래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생활 습관들이 있는것 같다. 아내 덕분에 지금은 많이 고쳤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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