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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이기홍이 역대급 새 친구로 등장했다. 또한 차인표가 발바닥도 못 따라간다는 사부는 아내 신애라였다.
볼링장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남자의 뒤태. 그는 한국계 미국인 1.5세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그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기홍은 서울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로 이민한 뒤 미국 LA로 이민을 간 뒤 UC버클리를 졸업한 뇌섹남이기도 하다.
이기홍은 배우가 된 과정에 대해 "오디션에서 끝없이 떨어지던 중에 한 캐스팅 디렉터가 '메이즈 러너' 한국인 배우 역할이 나왔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제가 할수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계속 저를 봐왔던 그가 저에게 할수 있다고 말해줘서 용기를 얻었다. 조력자의 힘으로 오디션을 받고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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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은 할리우드 스타라기 보다는 친근한 한국 사람으로의 매력을 가득 풍겼다. 86년 생이기 때문에 87년생 이승기보다는 형이라며 서열을 정리하면서 "미국에서는 빠른(년도)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단칼에 정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양세형과 이상윤에게는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한 동생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 멤버들을 테스트 했다. 이승기는 "연예인 5명을 사귀어봤다"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말했지만, 탐지기는 거짓을 알려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섹시스타라고 해서 여자 스타인줄 알았는데 이기홍이 나와서 실망했다"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는데 진실이 나와 이기홍을 씁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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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은 할리우드에서도 한국 이름 그대로 쓰는 이유에 대해 "첫번째는 한국에서 태어날부터 불려온 내 이름이니까. 두번째는 역사에서 유명한 작가나 클래식 작곡가들 예를 들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이런 이름 어렵지않느냐. 제가 한국 이름을 써서 열심히 하고 잘 되면 발음하기 어렵더라도 사람들이 불러줄테니까. 그대로 쓰게됐다. 그렇다고 이름을 현지에 맞춰 바꾼 분들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고 말했다.
3년 전에 결혼한 이기홍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결혼했다"며 "메이즈러너로 인기가 많을 때에도 이 사람이라고 느낀 건 제가 유명해져서 절 좋아해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전성기 때라도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친구까지 인맥을 넓힌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사부를 만나기 전에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 문항을 받고 당황했다. 곧 박사 학위를 받는다는 사부님이 심리학 전공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정체를 눈치챘다. 차인표는 멤버들은 바닷가로 가는 길에 "사부님에 피비케이츠를 닮았다"고 힌트를 줄 수 밖에 없었고, 양세형은 "사모님이 피비케이츠 닮았다는 말을 들었는데"라고 말해 정답을 말하고 말았다.
바닷가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사부님은 차인표의 아내이자 배우 신애라였다. 신애라는 "진짜 미국을 보여줄게"라고 말해 멤버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