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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을의 신부'인 개그우먼 김혜선이 "독일인 남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독일은 사람들이 시간을 잘 지키는 나라인데 내가 첫 만남에 40분이나 늦었다. 카페에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곰돌이 푸'처럼 생긴 남자가 반갑게 안아줬다. 첫만남이지만 안기자마자 '이 사람이다! 이 사람과는 결혼각'이라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그 프로그램을 할 당시 터프하고 거친 딸 컨셉트였는데, 남자친구가 보더니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며 "또, 남자친구가 이벤트를 좋아한다. 항상 꽃과 편지를 건네고, 커플티 입는 것을 좋아한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사랑 받고 있구나. 이 남자를 꼭 잡아야겠다'라는 느낌을 받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못 말리는 사랑꾼인 예비남편과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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