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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첫키스를 했다.
미래는 "누군가가 알게 되는 게 무섭기는 하다. 근데 계속 이렇게 몰래 만나야 한다면 그건 좀 슬프네. 너 이렇게 가둬두는 것도 미안하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경수는 "그건 괜찮다"고 말했지만, 미래는 "말하겠다. 현정이, 우영 선배, 대표님 우리 편 벌써 세 명이나 되지 않냐. 우리 편 그 정도만 있어도 괜찮다"라고 용기를 냈다. 경수는 다시 한번 "억지로 하지 마. 난 괜찮으니까"라고 말했지만, 미래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사귀는 걸 밝히기로 했다.
수아(조우리)는 원호(김도연)가 자신의 몰카를 유출했다고 확신했다. 이어 "당장 신고해서 범죄자 만들어버릴까. 혼자 헛꿈 꾸고 복수하고 찌질한줄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퍼뜨린 사진 다 지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조용히"라고 경고했다.
경수는 미래가 주눅 들까 걱정했고, 미래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미래는 경수와 사귀는 걸 모두에게 밝혔다. 경수 역시 미래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선언했다. 다른 선후배 친구들은 "어울린다", "부럽다"며 두 사람의 연애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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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석은 미래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섰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학창 시절 추억이 없던 미래를 위해 교복 데이트에 나선 것. 두 사람은 추억과 아픔이 있는 중학교를 찾아가 과거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유은(박유나)은 수아를 찾아가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수아는 유은에게 자신의 실체를 모두 털어놨다. 또 미래에 대해 "처음부터 싫었다"며 "너무 잘 고쳐져서 싫었나 보다"며 삐딱한 모습을 보였다.
수아는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림 받고 방치된 생활을 했고,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했다. 그러나 자신을 꾸미고 다닌 후부터 친구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걸 깨달았고,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것. 수아는 어릴 때부터 "사랑 받기 위해선 예뻐야 하고 귀여워야 한다. 그러면서 내가 예쁜 걸 알면 안되고 고분고분해야 하고 너무 똑똑해서도 안 된다. 항상 웃고 맞장구 쳐주고 착하고 상냥하게"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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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용기를 내서 경석에게 자신의 옛날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보여준 후 어찌할 바 몰라하는 미래에게 경석은 입맞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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