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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남미인' 임수향♥차은우, 공개 연애→첫 키스 '직진 커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9-15 00: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첫키스를 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도경석(차은우)과 강미래(임수향)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와 경석은 집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중 미래는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경수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미래는 "누군가가 알게 되는 게 무섭기는 하다. 근데 계속 이렇게 몰래 만나야 한다면 그건 좀 슬프네. 너 이렇게 가둬두는 것도 미안하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경수는 "그건 괜찮다"고 말했지만, 미래는 "말하겠다. 현정이, 우영 선배, 대표님 우리 편 벌써 세 명이나 되지 않냐. 우리 편 그 정도만 있어도 괜찮다"라고 용기를 냈다. 경수는 다시 한번 "억지로 하지 마. 난 괜찮으니까"라고 말했지만, 미래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사귀는 걸 밝히기로 했다.

수아(조우리)는 원호(김도연)가 자신의 몰카를 유출했다고 확신했다. 이어 "당장 신고해서 범죄자 만들어버릴까. 혼자 헛꿈 꾸고 복수하고 찌질한줄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퍼뜨린 사진 다 지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조용히"라고 경고했다.

한껏 날카로워진 수아는 실험 수업 중에는 미래를 저격했다. 수아는 "해보니까 난 향수 잘 안 맞는 거 같다. 향수보다 자연스러운 체향이낫지 않나 한다. 뭐든 인조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좋지 않냐"며 성형 수술한 미래를 겨냥한 듯한 말을 내뱉었다.

경수는 미래가 주눅 들까 걱정했고, 미래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미래는 경수와 사귀는 걸 모두에게 밝혔다. 경수 역시 미래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선언했다. 다른 선후배 친구들은 "어울린다", "부럽다"며 두 사람의 연애를 축하했다.


공식 CC가 된 미래와 경수가 더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것과 달리 수아는 위기에 빠졌다. 태희(이예림)와 예나(백수민)에게 먹고 토하는 모습을 들킨 것. 우연히 이를 목격한 미래는 수아의 편을 들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게다가 수아는 자신을 걱정해준 미래에게 "나 동정하냐. 도경석이랑 사귀니까 급이 올라간 거 같냐. 네가 이긴 거 같냐. 웃긴다. 너 안 고쳤으면 도경석 만날 수 잇었을 거 같냐. 도경석이 너 좋다고 해도 너가 같이 도경석이랑 다닐 수 없었을 거 같다. 고칠 수 있는 데는 다 고쳐놓고 왜 예쁜 거에 욕심 없는 척하냐. 너야말로 좀 솔직해보지 그러냐. 주제넘게 내 걱정하지 말고"라고 쏘아붙였다. 학과 사람들에게 실체가 밝혀진 수아는 모습을 감췄다.


경석은 미래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섰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학창 시절 추억이 없던 미래를 위해 교복 데이트에 나선 것. 두 사람은 추억과 아픔이 있는 중학교를 찾아가 과거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유은(박유나)은 수아를 찾아가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수아는 유은에게 자신의 실체를 모두 털어놨다. 또 미래에 대해 "처음부터 싫었다"며 "너무 잘 고쳐져서 싫었나 보다"며 삐딱한 모습을 보였다.

수아는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림 받고 방치된 생활을 했고,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했다. 그러나 자신을 꾸미고 다닌 후부터 친구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걸 깨달았고,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것. 수아는 어릴 때부터 "사랑 받기 위해선 예뻐야 하고 귀여워야 한다. 그러면서 내가 예쁜 걸 알면 안되고 고분고분해야 하고 너무 똑똑해서도 안 된다. 항상 웃고 맞장구 쳐주고 착하고 상냥하게"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웠다.


한편 미래와 경수는 교복 데이트를 즐기다가 차 시간을 놓쳤다. 때마침 미래의 부모님은 집을 비웠고, 두 사람은 그곳으로 향했다. 미래는 집에서 경수가 자신의 옛날 사진을 발견하자 안절부절 못했다. 미래는 자신의 옛날 얼굴을 아는 경석에게 "내가 계속 옛날 얼굴로 살았으면 네가 날 좋아했을까"라고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경석은 "넌 그냥 너야. 상관 없다. 근데 네 옛날 얼굴 보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미래는 용기를 내서 경석에게 자신의 옛날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보여준 후 어찌할 바 몰라하는 미래에게 경석은 입맞춤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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