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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 the guest' 김동욱이 '령'에 감응돼 돌변한 모습으로 가을밤 안방극장을 얼렸다.
김동욱은 윤화평을 연기할 때와 전혀 다른, 넋이 나간 듯하면서도 섬뜩한 눈빛으로 령에 감응하는 모습을 표현해냈다. 능글능글한 택시기사도, '손'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매도 아닌 '령'에 의해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무자비한 폭력성을 드러낸 것. 김동욱의 순간적인 감응 연기는 시청자를 긴장과 공포로 몰아넣으며 두 눈을 질끈 감게 만들었다.
또한 '령'과의 감응이 멈추자 순식간에 본래 윤화평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 장면 속에서 감응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극명한 차이를 유려하게 그려낸 김동욱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만큼 리얼했다. 이처럼 김동욱의 연기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한편, 김동욱을 비롯해 김재욱, 정은채, 이원종, 박호산, 안내상 등이 출연하는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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