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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알.고.보.면. '방배동 프린스'가 떴다!"
이와 관련 이필모는 방배동에 위치한 방 5개, 60평대 보금자리에서 '혼자남'의 향기를 진하게 풍기며 보내는 하루를 담아낸다. 하지만 고풍스런 나무 대문을 지나 이필모의 집에 들어서면, 80년대 부잣집에 놓였을 법한 가구들이 등장, 올드한 포스를 한껏 발산하는 터. 더욱이 이필모는 이가 나간 컵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이어 큰 집을 청소기로 설렁설렁 청소하는 모습으로 어느새 일상이 돼버린 듯한 노총각의 자연스러운 자태를 선보인다.
이어 이필모는 김치통을 들고 어머니 집을 찾아간 후 한숨을 내쉬는 어머니의 반응에도 아랑곳없이 김치의 깨까지 털어가는 웃픈 모습도 펼쳐낸다. 특히 이필모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나는 엄마 일생의 숙제,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난다."는 말로 45세 노총각의 짠함을 드러냈던 상태. 으리으리한 집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엄마에게 의지하고 사는 생후 525개월 철부지 아들이 엄마의 바라고 바라는 소원을 풀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사랑도 과묵하게 할 것 같은 '진지남' 이미지였던 이필모가 데이트 내내 귀여운 자기애와 허세를 뽐내며 수다를 이어가는 반전 이미지를 선보였다"며 "방송 내내 펼쳐질 이필모의 새로운 매력과 현실 연애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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