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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팀 추가' 2019년 오버워치 리그, 판 커지고 넓어진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07:33





오버워치 리그가 7일 공식 SNS를 통해 2019년 진행될 시즌2에 8개의 신규 지역팀이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버워치 리그의 다음 시즌은 전 세계 20개 지역 글로벌 팀이 참가한다.

추가된 지역은 청두, 항저우, 파리, 토론토, 벤쿠버, 워싱턴 6개 지역으로 먼저 합류의사를 밝혔던 애틀랜타, 광저우를 합치면 총 8개의 지역이 새롭게 오버워치 프로팀을 창단한다.

이미 몇몇 지역은 e스포츠 클럽과 스포츠 구단이 투자의사를 밝혀 본격적인 팀 구상에 들어갔다. 블리자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항저우 지역팀은 중국 온라인엔터테인먼트 기업 비리비리에서 맡았으며, 워싱턴 D.C 지역팀은 워싱턴 e스포츠 벤처에서 지역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팀이 다수 창설된 만큼 오버워치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연습생의 길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전승 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의 경우, 글로벌 규모의 증명을 끝냈기 때문에 리그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2팀이 참가했던 시즌1에 비해 리그 볼륨이 커져 리그 진행에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늘어난 신규 프로팀 숫자만큼 시즌 일정을 길게 잡거나 경기 수에 변화를 주는 등 시즌2는 전 시즌과 다른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리그 회장과 CEO를 맡은 피트 블라스텔리카는 "새로운 팀들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라며 "신규 지역팀은 첫 시즌에 세워진 높은 구단 기준을 통과했으며 이는 리그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프로팀 추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마크 아인 워싱턴E스포츠 벤처 소유주는 "워싱턴 D.C. 지역 사회에 오버워치 리그 팀을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시 연고제 기반의 글로벌 e스포츠는 e스포츠를 성장시킬 최적의 모델이자 새롭고 젊은 관중과 함께 하는 데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버워치 시즌2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공식 팀명과 로고, 선수진 등의 내용은 조만간 각 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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