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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일의 낭군님' 첫방, 도경수♥남지현 꽃비 아래서 재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22: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도경수가 꽃비 아래서 시작된 인연을 다시 만났다.

10일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첫 방송됐다.

이날 이율(도경수)은 비를 맞으며 말을 타고 달렸다. 정제윤(김선호)은 "전장에 나갈 수 없다. 이대로 가면 죽는다"고 앞을 막았지만, 이율은 "나는 죽으러 갈 것이다"라며 가던 길을 달려가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어린 이율(정지훈/도경수 역)은 공부 대신 전쟁 놀이를 즐겼다. 홀아비 봉수군의 딸 홍심(허정은/남지현 역)의 당찬 매력에 빠진 이율은 그녀를 골탕 먹이기 위해 백정의 집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백정의 모습에 놀란 이율은 홍심을 버리고 도망쳤다. 하지만 이내 잘못을 깨달은 이율은 홍심을 찾아갔고, 백정과 함께 밥을 먹으며 친하게 지내고 있는 홍심을 만났다. 벚꽃비를 맞으며 돌아오는 길 홍심은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라고 물었고, 이율은 "난 네가 좋아. 난 너와 혼인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율은 책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놀리는 어머니에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스스로 들었을 뿐이다"라고 변명하면서도 "살다가 그렇게 예쁜 아이는 처음 본다"라고 홍심을 위해 변한 자신을 밝혔다.

이율의 아버지 능선군(조한철)은 반정의 무리인 김차언(조성하)과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거사가 있던 밤, 이율은 댕기를 돌려주기 위해 홍심의 집에 몰래 찾았고, 홍심의 아버지가 반정의 무리에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홍심은 오라버니의 손에 이끌려 자리를 피했고, 홍심을 쫓으려는 김차언의 앞에 이율이 나서 "나는 능선군의 아들 이율이다. 저들을 쫓는 다면 왕실의 이름으로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차언의 손에 이끌린 이율은 아버지 앞으로 끌려 갔다. 김차언은 능선군에게 무릎을 꿇으며 "명하신 대로 모두 주살하였다. 앞으로 이 세상은 전하의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즉위식을 앞두고 김차언은 "군부인께서 안타깝게도 실족사 하셨다"라며 "국구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율은 "어머니"를 소리치며 오열했다.



한편 그 누구도 작은 트집 하나 잡을 수 없는 완벽한 왕세자로 거듭하기 위한 이율은 차갑고 냉정한 모습으로 자랐다. 누구라도 자신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나만 불편한가"라고 말하며 곁을 내주지 않았다.

나라에 가뭄이 들어 음양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이유로 이율에게 세자빈(한소희)과의 합궁을 강요했다. 또 다시 자리를 피한 이율은 "저는 세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저에게 그 무엇도 강요하지 마라"며 아버지에게 맞섰다.

이어 대신들을 부른 이율은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켜 단 한 명도 남겨 둬서는 안된다"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율은 이내 흉통으로 쓰려졌다.

중전 박씨(오연서)는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올리기 위해 이율의 탕약에 손을 썼다. 흉통으로 쓰러진 그는 며칠간 일부러 자리에 누웠고, 정제윤과 함께 중전 박씨의 소행을 밝힐 증좌를 직접 찾아 나섰다.

28살인 홍심은 송주현 최고령 원녀다. "혼인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라며 당차게 큰 소리친 홍심은 왕세자가 내린 혼인령에 "비가 안 오는게 내탓인가. 왕세자가 옘병이 걸렸네. 내가 혼인하면 비가 오냐"라고 따져 물었다.

억지혼인을 거부하던 홍심은 현감에게 끌려가 장 백 대를 맞게 생기자 "윗 마을에 원득이라고 아버지가 맺어줬다. 군역가서 못 오는걸 어째"라며 거짓말로 버텼다.

증인을 찾아 잠영을 나온 이율은 살수 무연(김재영)과 맞붙었지만 결국 놓쳤다. 홍심은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 한양을 찾았고, 비단 옷으로 갈아 입고 나온 거리에서 두 사람은 스쳐 지나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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