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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양동근의 아내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깜짝 출연했다.
또 양동근은 결혼 후 랩 가사를 쓰는데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과거에 쓰던 거친 언어 대신 '분유' '기저귀' 등 주로 육아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사용한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외출할 때 많은 눈치를 본다고. 양동근은 "나 잠깐 나갔다 와도 돼?라고 물었을 때 아내가 안된다는 말은 안한다. 하지만 한 박자 쉬고 '갔다와'라는 말이 흔쾌히 나오지 않으면 가면 안된다"며 "예전에는 그냥 나갔다. 하지만 다녀왔을 때 분위기가 이상하다. 이제는 아내의 뉘앙스를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양동근 아내가 깜짝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냉장고를 부탁해' 팬이라는 아내는 요리를 15분 안에 완성하는 셰프들의 열정을 직접 보고 싶어 스튜디오를 찾았다. 요리 과정이 잘 보이는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양동근 아내는 미카엘 셰프의 팬이라고 말해 다른 셰프들의 부러움을 샀다.
MC 김성주는 "두분 모두에게 선택 리모콘을 드리겠다"고 말해 셰프들은 양동근과 아내의 취향을 모두 저격해야하는 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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