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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미모의 아내 '냉장고' 깜짝 등장 "미카엘 셰프 팬"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22:1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양동근의 아내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깜짝 출연했다.

10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래퍼 양동근과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래퍼이자 세 자녀의 아빠인 양동근은 '다둥이 아빠'가 된 후 180도 달라진 육아 라이프를 공개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이었던 양동근은 "결혼 후 음악, 농구, 춤 등 좋아하던 취미를 일제히 접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하다 아내의 '하지마' 한 마디에 이유도 묻지 못하고 게임을 접는다"라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미혼인 김풍 작가는 "왜 묻지 못하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물어보면 헬 게이트가 열리기 때문이다"라며 조용히 답했고 기혼자인 셰프들은 양동근의 고백에 크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양동근은 결혼 후 랩 가사를 쓰는데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과거에 쓰던 거친 언어 대신 '분유' '기저귀' 등 주로 육아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사용한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외출할 때 많은 눈치를 본다고. 양동근은 "나 잠깐 나갔다 와도 돼?라고 물었을 때 아내가 안된다는 말은 안한다. 하지만 한 박자 쉬고 '갔다와'라는 말이 흔쾌히 나오지 않으면 가면 안된다"며 "예전에는 그냥 나갔다. 하지만 다녀왔을 때 분위기가 이상하다. 이제는 아내의 뉘앙스를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양동근 아내가 깜짝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냉장고를 부탁해' 팬이라는 아내는 요리를 15분 안에 완성하는 셰프들의 열정을 직접 보고 싶어 스튜디오를 찾았다. 요리 과정이 잘 보이는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양동근 아내는 미카엘 셰프의 팬이라고 말해 다른 셰프들의 부러움을 샀다.

MC 김성주는 "두분 모두에게 선택 리모콘을 드리겠다"고 말해 셰프들은 양동근과 아내의 취향을 모두 저격해야하는 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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