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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은 기본, 귀여움은 덤"…'서른이지만' 양세종, 女心스틸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09 10:0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양세종이 신혜선과의 데이트에서 잔망 가득 초딩미를 발산하며 '현실 남친'에 등극해 화제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新로코남신'으로 불리며 코믹부터 설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양세종은 회를 거듭할수록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며 매주 안방극장에 심쿵주의보를 울리고 있다. 특히, 신혜선 앞에서만 드러내는 장난끼 넘치는 모습으로 갈수록 가까워지는 둘 사이의 관계를 표현해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갈수록 대놓고 직진하는 양세종의 달달한 매력에 귀여운 초딩미가 더해지면서 여심이 더욱 격하게 요동친 것.

먼저, 우진(양세종)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내 자신을 걱정하는 서리(신혜선)에게 몰래 포스트잇 하나를 전달했다. '진짜 괜찮으니까 그만 좀 봐요. 눈 돌아가겠네 ?뒤-'라고 쓰여진 앞면은 서리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마음이 가득 느껴졌지만 우진만 쳐다보던 서리의 눈을 장난스럽게 그린 뒷면은 보는 이의 웃음을 터트리며 앞뒤가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 외에도 '이제 정말 괜찮아요', '진짜 괜찮다니까요', '에에? 못 믿네. 멀쩡해요 진짜!' 등의 내용이 적힌 포스트잇을 잔뜩 건네며 장난 속에 숨긴 진심과 애정을 담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양세종은 한층 더 강력해진 장난끼를 드러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전에 분수물을 식수로 오해해서 마셨던 서리가 배고프다고 말하자 '즐겨 마시잖아요, 분수물'이라며 대뜸 둘 앞의 분수를 마시라고 권하거나, 돗자리 장수가 서리를 '여자친구'라고 칭하자 사지 않겠다고 했던 단호한 우진은 온데간데 없이 빛보다 빠른 속도로 지갑을 열어 보이며 크게 웃는 모습은 그간 보지 못했던 개구쟁이 현실 남친미를 가득 선물하며 현실 연애의 깨알 같은 두근거림을 전달했다. 이에 공우진의 숨겨둔 모습을 접하게 된 시청자는 무한 증식하는 연애세포 때문에 밤잠 이루지 못했다는 후문.

현실 남친미를 여과 없이 뽐낸 양세종은 서리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은 바라던 장소에 데려다 주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건네거나, 상심한 마음을 말없이 음악 한 곡으로 위로해 주는 등 둘의 데이트 순간순간을 당도 200%까지 끌어올려 '믿고 보는' 로코남신 타이틀을 끝없이 입증했다.

이렇듯 스윗함은 기본, 장난꾸러기 같은 면을 새롭게 공개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양세종은 서리에게 끝없이 직진해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수줍은 입맞춤을 건네는 데에도 성공했다. 고백하기 전부터 남다른 로맨틱함을 자랑하던 양세종이 드디어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리게 된 것. 특히 양세종의 장난끼와 수줍음 그리고 로맨틱함까지 모두 엿볼 수 있었던 '3연속 뽀뽀'는 방송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모든 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때문에 이제 단 8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로코남신 양세종이 또 어떤 로맨틱한 포텐을 터뜨리게 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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