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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새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뿐만 아니라,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피고인'을 통해 매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죄어오는 노련하고 치밀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조영광 감독은 이번에도 흡입력있게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전작을 통해 법정과 교도소를 배경으로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 넘치는 영상미를 보여준 그가 '흉부외과'에서는 병원을 배경으로 어떤 명장면들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커진 상황.
이어 '피고인'에서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쫀쫀한 이야기와 매회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 엔딩을 선사하며 '엔딩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이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최수진·최창환 작가는 기획단계부터 실제 병원 현장을 발로 뛰며 활발히 취재를 한 끝에, 흉부외과 학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소아 심장 분야 1인자인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와 대동맥 수술 분야 1인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석원 교수에게 직접 자문을 받아 병원에서 일어나는 실제 에피소드와 흉부외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 보다 사실감 있는 스토리를 구성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렇듯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 콤비는 올 가을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돌풍을 몰고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고수, 그리고 '피고인'에서 1인 2역으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엄기준을 비롯해 서지혜, 정보석, 안내상, 남경읍, 이덕희, 조재윤 등 신뢰도를 높이는 탄탄한 출연진의 캐스팅을 확정 지은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9월 중 첫 방송된다. '피고인'의 아성을 잇는 또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될지 방송가의 이목은 '흉부외과'로 집중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