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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혜선과 양세종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했다.
순간 공우진은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라며 꾹꾹 눌러왔던 진심을 폭발시켰다. 이에 우서리는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고 이용을 당해도 내가 당해요. 바이올린만 할 수 있으면 이런 기회도 감지덕지해요"라고 말하며 나갔다.
하지만 우서리는 자신의 손을 보고 '싸운 손 같다'는 말을 듣고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했다. 이에 신명환(박종훈)에게 "무대에 설 실력이 안된다는 거 알게 됐다. 연습하는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기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페스티벌 무대를 거절했다.
공우진은 "계속 같이 있을 거다. 괜한 걸로 그쪽이랑 틈 벌어지기 싫다. 걱정되면 걱정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할꺼다. 다 나한테 할말 있으면 삼키지 말고 다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고, 우서리는 심쿵하는 마음을 다른 말로 돌렸다.
한편 우서리는 음악 페스티벌 무대 디자인 사무실의 스태프로 참여해 일을 도왔다. 그러던 중 펑크가 난 자리에 김태린(왕지원)이 제안했고, 바이올린은 아니지만 무대에 올라 진심으로 즐겼다.
우서리는 "현실이 아니라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다. 그 꿈이 좋은 꿈이었는지 나쁜 꿈이었는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말했고, 공우진은 "좋은 꿈이었다"라며 무대 위의 우서리를 그린 그림을 전했다. 그는 "아까 무대에 서 있을 때 표정이 너무 예쁘길래. 진짜 이랬어요"라며 "진심으로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얼굴이었다. 보는 사람이 행복해질만큼"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좋아해요"라고 말했고, 우서리 역시 "나돈데"라고 답하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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