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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가수 데뷔"…'정희' 홍지민, 이유 있는 '대세' (ft.자스민)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13:5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다이어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홍지민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뮤지컬배우에서 가수로 데뷔한 홍지민이 출연했다.

김신영은 "저는 다이어트 성공 뒤 악플이 80%였는데, 홍지민은 100% 선플이더라"며 운을 뗐다. 그러자 홍지민은 "아니다. 원래는 선플이 훨씬 많았는데, 다이어트 후 약간의 악플이 생겼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특히 김신영은 "많은 분들이 디즈니의 자스민 공주라도 칭찬하더라"고 하자 홍지민은 손사래를 치며 "그런 소리 마시라. 안티 백만 생긴다"며 부인했다. 그러다 계속되는 김신영의 칭찬에 "그러면 저 '자스민 홍' 해도 되냐"며 쑥스러워했다.

무려 30kg 가까이를 감량하며 다이어트 성공사례로 큰 화제가 됐던 홍지민이기에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다. 미니앨범 공개와 함께 '깜짝 효과'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 "다이어트는 늘 시도했다. 이번에 '짠' 하고 나오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신영은 "다이어트 이야기는 아마 3년 이상 더 갈 것"이라며 다이어트 유경험자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그는 "다이어트 기사도 많이 나왔더라. 다이어트 이야기 그만 하고 싶은데, 너무 많은 곳에서 묻더라. 제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며 다이어트로 인한 난감한 상황을 설명하기도.

홍지민은 46세의 나이에 가수로 본격 데뷔했다. 지난 30일 오후 첫 미니앨범 '싱 유어 송'(Sing Your Song)를 발표했다. 그의 첫 앨범 타이틀곡 'Sing Your Song'은 영화 '드림걸즈'에서 가수 비욘세가 불렀던 'Listen'의 작곡가인 세계적인 명성의 '헨리 크리거(Henry Krieger)'가 홍지민에게 직접 선물한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꿈과 희망,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틱한 곡이다.

특히 홍지민은 헨리 크리거를 향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표했다.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던 시기에 헨리 크리거의 칭찬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며 "미국에 가서 헨리 크리거를 직접 만난 적도 있다. 이번에도 이메일로 '살을 많이 빼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더니 '아주 멋지다'는 답장이 왔다"며 일화를 전했다.


남편도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지만 특히 남편이 응원을 많이 해 줬다"며 "이번 앨범 디자인도 신랑이 해 줬다"며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민은 '사기 결혼(?)'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신인 때 시트콤을 했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울었다. 옷을 구하기 힘들다면서 55사이즈까지만 줄여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달 만에 14kg을 뺐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지민은 "살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종영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살사를 배우러 갔다가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그때 내 모습이 평생 모습인 줄 알았을 거다. 요요가 오기 전에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하고 7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요요가 오기 전 결혼을 하고, 신혼 때 밤마다 치즈랑 와인 마시고 그러다 보니 불어났다"고 말했다.

홍지민인 다이어트 중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라고 밝혔다. 지금도 컬러링으로 해 둘 정도로 애정이 깊은 곡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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