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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혼자 산다'에 송승헌이 떴다.
이시언이 송승헌에게 "나래가 형 보고 싶어해요"라고 하자 송승헌은 "나도 보고 싶어"라고 답했다. 이시언은 때를 놓치지 않고 "박나래와 소개팅이나 미팅을 한 번 하자"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그러자"며 "뵙고 싶다. 재미있고. 팬이다"며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멤버들의 환호 속에서 이시언은 "곧 날을 잡겠습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나래는 "송승헌 씨와 같은 동네 주민"이라며 "송승헌 씨가 두 번 정도 나를 불렀다. 그런데 제가 시간이 안되서 불발됐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미쳤냐"고 소리치자 박나래는 "한번은 저녁 늦게 미팅이 잡혀서, 또 한번은 다음날 여행 프로그램 출발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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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의 노력이 효과를 봤다. 송승헌은 식사 자리에서 "나래씨는 몇 살이야?"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우리 시언 회원님이 대기 중에도 아주 큰 일을 하셨다"며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송승헌이 "너 '나혼자 산다'에서 별로 하는 일 없는데 돈 버는 것 같다"고 공격하자 이시언은 "형이 한번 직접 출연해 보면 아실 것이다. 일단 우리 스튜디오 녹화일인 월요일에 편하게 오시라"라고 또 다시 섭외에 나섰다.
멤버들은 이를 보며 그 자리에서 송승헌과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박나래는 송승헌과의 통화에 갑자기 코맹맹이 목소리로 변했다. 송승헌은 "저희 드라마 나와주시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하자 박나래는 "월요일날 여기 오셔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그를 끌어당겼다.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 녹화일인) 월요일에 나와 주실 건가요?"라고 묻자 송승헌은 "저도 하고 싶습니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 제작진까지 환호케 했다. 이쯤되면 송승헌 섭외는 절반의 성공을 이룬 셈이다. 신인 이후에는 예능 출연이 전무한 한류스타 송승헌이 '나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할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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