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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헬퍼' 종영DAY, 힐링 커플 하석진X보나의 인생캐 탄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8-29 08:2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힐링 커플 하석진과 보나가 새로운 인생캐를 탄생시켰다.

오늘(29일) 종영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에게도 '라이프 힐링'을 선사한 하석진과 보나.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라는 참신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하석진과 현실 공감 저격으로 연기돌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 보나가 인생캐를 새롭게 써내려갔다.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살림 고수의 향기로 존재감을 더하며 고객들에게 '김선생'으로 불린 하우스헬퍼 김지운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힌 하석진. 실제로도 청소와 정리 실력을 완벽하게 보여준 것은 물론, 안정된 연기력으로 감정선을 그려냈다. 특히 덤덤한 말투와 묵직한 목소리로 방송마다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하석진의 내레이션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보나와 달콤한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캐릭터 훌륭히 소화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다려지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보나는 첫 회부터 현실적인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규직을 꿈꾸는 인턴 임다영을 연기하면서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부당하더라도 묵묵히 일을 해내는 다영의 열정부터 불의에 참지 않는 뜨거운 정열까지 보여준 다영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성장하는 힐링 캐릭터를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사랑하는 남자에게 때론 직진하고, 때론 감싸주는 로맨스에서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모두 빛을 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지운이 과거 연인 이소희(심이영)를 만날 수 있도록 주소를 건네준 다영. "김샘이 보낸 5년의 시간만큼 그에게는 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선택으로 결말지을 당연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과거 상처를 치유해주며 더욱 깊어진 지운과 다영의 관계는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있고 마음 역시 단단하기에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 엔딩이 더욱 궁금해진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늘(29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최종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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