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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야무지게 무쳐내는 '사람 사는 맛'!"
이날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시월드'에 처음으로 입성한 상황. 함소원은 2000km 떨어진 곳에서조차 '한국 새애기'를 만나러 온 수십 명의 친척들을 보고 당황했던 것도 잠시, 쏟아지는 관심과 극진한 대접에 감동했다. '함진부부'를 아껴주는 친척들의 덕담과 용돈 퍼레이드, 한국 며느리가 너무 예쁘다는 시어머니, '대모 어벤져스'가 모여 쌍웍과 쌍칼을 들고 만든 14첩의 화려한 식탁까지, 중국 시댁의 대대적인 애정공세가 쏟아졌던 것. 심지어 함소원이 어설프게 만든 만두조차 '며느리가 한 거니까 예쁘다'며 박수치는 '사랑의 중국 시월드'가 미소를 자아냈다.
박명수-한수민 부부는 친구들과 함께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요절복통 홈파티'로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가 뚝딱 완성한 '등갈비김치찜' 앞에 모인 현실 친구들은 DJ찰스,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권혁수였던 터. '박명수의 집에서 산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근한 3인방은 스스럼없이 '수수부부'와 어울렸고, 한수민은 귀한 '꿀술'을 대접하며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화기애애한 술자리에서는 한 달의 외출횟수를 정하기 위해 '밀당'하는 '수수부부의 실랑이'와 더불어 권혁수의 간드러지는 김경호 모창이 펼쳐져 스튜디오까지 초토화시켰다.
정준호-이하정은 시부모님을 위해 '54년만의 신혼여행'을 계획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담아냈다. '정이부부'가 기획한 여행으로 인해 들뜬 시부모님은 과거 떨리는 첫 만남의 순간부터, 긴장으로 체해서 무산됐던 첫날밤, 군대 간다고 말하면 아내가 울 것 같아 몰래 도망쳤던 시아버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신혼생활의 일화들을 털어놔 스튜디오의 몰입을 끌어냈다. 더불어 음식점에서 앞치마를 챙겨주며 '꽁냥'하는 모습,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아들며느리의 부추김에 따라 하트 샷, 머리 맞대기를 하는가 하면, 정준호의 늴리리야에 맞춰 함께 블루스를 추는 장면은 '예술 작품 같다'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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