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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월요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두 딸 하은, 소은이와 양가 부모님까지 함께한 가운데 가평의 한 계곡을 찾았다. 온 가족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가운데 팔씨름 대결에 이은 양가 아버지의 메기잡이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지난 대결 당시 패배했던 인교진의 아버지는 이 날 순식간에 메기 5마리를 잡으며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인교진의 아버지는 내기에 져 메기를 손질하는 소이현의 아버지 곁에서 '깐족' 도발을 거듭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양가 어머니들의 자존심을 건 팔씨름 대결도 성사됐다. 어머니와 시어머니의 대결에 소이현은 "어떡해 난 이거 못 보겠어"고 안절부절했다. 접전인 듯 접전 아닌 안사돈간 팔씨름 대결은 팽팽하게 흘러가며 분당시청률 8.7%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쉽게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 인교진은 무승부를 선언하며 포청천급 판결로 가족에 평화를 안겼다.
알고보니 남편 신영수와 몸싸움 도중 한고은의 갈비뼈에 금이 간 적이 있었던 것. 한고은은 "거의 6개월을 고생해서 다신 그러지 말자고 했다. 40세가 넘었는데도 저희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웃었고, MC 서장훈이 "남편이 위축돼 있는 이유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격투기로 '격한 애정'을 확인한 부부는 다음 날 한고은의 20년 장롱면허 탈출을 위해 운전 연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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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향한 곳은 국숫집이었다. 30분이면 갈 국숫집을 90분이 걸려 도착한 한고은은 1인 1막국수를 기본으로 도토리묵, 메밀 전병까지 시켰다. 음식이 나오자 한고은은 '칼각' 자세로 비빔국수를 비볐고, 면을 끊지 않는 기술로 '공룡 먹방'의 시작을 알렸다.도토리묵 탑쌓기로 한 입 가득 복스럽게 먹방을 선보이는 한고은과 달리, 남편 신영수는 조신하게 음식을 먹는 상반된 모습이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추억의 노래를 열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손병호가 둘째 딸 생일을 위해 준비한 야외 풀 파티는 '57세 아버지'의 깊은 부성애를 보여줬다. 마당에 만들어진 손병호표 워터파크를 시작으로 손병호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요원 역할, 1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을 위해 팥빙수 기계까지 돌리며 동분서주했다. 생일파티를 마친 손병호 가족은 두 딸, 아내까지 합세해 삼겹살을 먹고 춤을 추며 '흥폭발' 가족다운 뒤풀이를 선보였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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