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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백일의 낭군님'이 시선을 강탈하는 조성하, 조한철, 김선호, 한소희, 김재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와 달리 조선의 허수아비 왕 '이호' 역을 맡은 조한철의 눈빛은 한없이 흔들리고 있다. 김차언의 반정으로 용상의 자리를 얻었지만, 임금의 무게는 버겁기만 하고 공신들 등쌀에 치여 하루도 편할 날이 없기 때문. 한 나라를 다스리고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이지만, 근엄함보다 불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모습에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용상의 자리를 위협하는 대상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유일하게 밝은 분위기가 감도는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연기하는 김선호. 지식은 백과사전 급, 식견은 삼정승을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대과에 응시조차 할 수 없는 서자 신분으로 미관말직을 전전한다. 푸른 나무 아래에서 서책을 읽는 정제윤의 순수한 눈빛은 청량함과 훈훈함을 모두 자아내며, 역대급 조선 시대 훈남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또한, 서자라는 안타까운 처지와 상관없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제윤의 매력에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김재영이 연기하는 비밀스러운 살수 '무연' 역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세자 이율을 반드시 죽여야 하는 임무를 띤 무연. 붉은 천으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지만 눈빛만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어서 더욱 의문스럽다. 무연을 감싸고 있는 미묘한 분위기는 그가 어째서 살벌한 살수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비밀스러운 사연을 숨기고 있는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오늘 공개된 5인 캐릭터 포스터에는 '백일의 낭군님'을 이끌어나갈 주역들의 매력과 개성은 물론, 각각 지니고 있는 의미심장한 이야기까지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일의 낭군님'에는 로맨스 요소뿐만 아니라 사극 장르만이 선사할 수 있는 긴장감과 깊이가 있다. 설명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캐릭터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tvN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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