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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멤버들 돌아봐라" '냉장고' 대세 화사에 전한 승리의 충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8-21 06:4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화사 잘나갈 때, 멤버들 서운할 시기"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믿고 보는 대세 남녀' 특집으로 꾸며져 빅뱅 승리, 마마무 화사가 출연해 입담과 먹방을 펼쳤다.

이날 빅뱅 승리는 선배의 아픈(?) 경험을 토대로 요즘 대세 화사에게 가요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화사가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등극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승리에게 "대세인 화사에게 선배로서 조언해줄 말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승리는 "지금은 멤버들을 둘러 볼 타이밍이다. 모두의 관심이 화사에게 쏠려있으면 다른 멤버들이 서운할 수 있다"라며 빅뱅 막내로서의 서러웠던 경험을 쏟아냈다. 이어 승리는 "옷을 살 때 영어가 적혀있으면 무슨 뜻인지 꼭 확인하라"는 등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예전에 주변에서 'GD형 진짜 멋있냐?'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지금쯤 마마무 멤버들한테 문자가 왕창 온다. 그럴 때일 수록 화사 씨가 멤버들을 챙기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마마무를 보면 빅뱅의 초기를 보는 듯 하다. 모두 개성있는 멤버들이 모였다"며 "마마무 다른 멤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잔인하고 냉정하고 차가운 연예계 바닥에서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특히 기획사. 아무도 안 도와준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한 멤버들 불화에 대한 질문에 화사는 "우린 서로 트러블이 날 수가 없다. 한 명 씩 곡 전체를 다 불러 보고 각자가 소화할 수 있는 파트를 나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승리는 "그룹이 화목한가 보다. 저는 자다가 사진 찍힌 걸로 뭐라고 해서..(빅뱅은) 멤버들의 과거사가 많다. (마마무의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라"고 셀프 디스로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승리는 화사가 먹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연신 "정말 잘 먹는다"며 탄성을 내질렀다.

이날 화사는 주량도 공개했다. 그녀는 "(소주) 한 병 정도다. 깔라만시 원액을 섞어 먹으면 2병 먹는다. 혼자서 노래 들으면서 마시는 걸 좋아한다"라고 대답했다. 혼자 마시는 걸 좋아한다는 말에 승리는 "알콜 중독 입구에 서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중독은 아니고 취하기 전까지 마신다"라며 "멤버들과 같이 마시면 너무 시끄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화사는 먹방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것에 대해 "너무 맛있어서 맛있게 먹은 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먹방 여파로.. (업체 등에서) 상품권도 받고.. 감사패도 받았따"고 덧붙였다.

화사의 냉장고 속에는 최근 화제가 된 김부각이 눈길을 끌었고, 모두가 김부각 '먹방'을 시작했다. 화사는 "간장게장 아니라도 그냥 밥이랑 먹어도 맛있다"라며 김부각 사랑을 드러냈다.

화사는 "제가 요즘 제일 꽂혀있는 음식은 한치"라며 "구운 한치에 마요네즈, 들기름, 고추로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라고 소개했다. 화사는 즉석에서 한치를 찢고 특제 소스를 찍어 먹는 먹방을 선보여 출연자들의 군침을 돌게했다. 화사의 군침도는 먹방에 승리는 "가게에 깔아놓으라고 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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