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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현상은 이현승을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부족한 자신을 받아줬다는 것에 평생을 감사하며 살겠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룹 오션 출신 가수 현상과 이현승 MBC 기상캐스터가 결혼한다. 오는 18일 정오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축가는 테이와 고유진이, 사회는 홍경민과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맡았다.
현상은 17일 스포츠조선에 "결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근 들어 더욱 열심히 바쁘게 일 하고 있고, 많은 것을 병행하고 있어요. 그런 와중에 결혼까지 하게 돼 정신이 없지만,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좋은 가정 꾸려서 멋진 인생의 2막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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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와의 인연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사이인데, 사실 예비신부와 알고 지낸 지는 11년 이상 된 거 같아요. 좋은 감정이 있었지만, 이어지지는 못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올해 초에 열애 소식이 알려지게 됐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두 사람에게는 '사랑'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확신했기에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도 저의 와이프가 될 사람을 좋아해주시고, 결혼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셨고, 와이프 될 사람 부모님도 배경이 아닌 사람을 봐주시는 정말 좋은 분들이셔요."
"무엇보다 제 와이프 될 사람이 정마 좋은 사람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물질적인 것을 생각 안 할 수 없을 텐데, 제가 어려울 때나 부족할 때도 '내 편이 되어줄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멋진 여자입니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확신을 주었기 때문에 저도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2세 계획도 세우고 있을까.
"최대한 빨리 나을 생각이에요. 저희 둘 다 나이가 좀 있다보니 하루빨리 낳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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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저의 인생의 성공만 향해서 달려온 거 같아요. 이제는 더욱 몸이 부서져라 해야할 거 같아요. 사실 결혼하고 나서도 다음 날에도 행사가 있어요. 일단은 신혼 여행도 좀 뒤로 미루게 됐습니다. 현승이도 방송을 하고 있거든요. 둘이 함께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현상은 그룹 오션 출신의 가수. 보컬 트레이너로 후배 양성을 하며 음악에 대한 지식을 쌓던 중 전통가요 트로트에 매력을 느껴 2017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7월 앨범 '한평만'을 발매하며 트로트계의 꽃미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현승은 지난 2010년 MBC에 입사, 8년째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인 베테랑 이현승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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