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초 첫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 특별 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제작 굿프로덕션) 의 파워 넘치는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특히 주인공 '미스 마'를 맡은 김윤진은 19년 만의 국내 안방 컴백 답게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냉소적이면서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 대본리딩 현장을 압도했다. 김윤진은 할리우드 드라마 '로스트', '미스트리스' 와 다수의 한국 영화를 통해 다져진 내공을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 온전히 녹여내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았다. 제작진은 전무후무한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 마를 악착같이 쫓는 한태규 형사 역은 정웅인이 맡아 열연했다. 정웅인은 미스 마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딸을 죽인 범인으로 그녀를 검거한 형사이다. 얼마 후 자신의 판단에 오류가 있었음을 깨닫고 감옥 안의 그녀를 찾아가지만 미스 마는 이미 탈옥한 상황. 그러나 한태규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멈추지 않고 미스 마의 뒤를 쫓는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정웅인은 한태규의 집요함을 리딩현장에 거침없이 쏟아냈다.
조직폭력배 출신인 미스 마의 조력자 고말구 역은 최광제가 맡았다. 고말구는 미스 마가 누명을 벗겨주면서 그녀의 호위무사를 자처한다. 동방우(명계남)는 고말구가 섬기는 조직폭력배 일구파의 보스 장일구로 분해, 최광제와 완벽 케미를 자랑했다.
이밖에 미스 마의 남편 장철민 역은 송영규가 맡았고, 명석하면서도 배포와 씀씀이가 남다른 여 검사 양미희 역은 김영아가 맡아 리딩 현장에 미스터리와 활력을 더했다.
미스 마가 진실을 밝혀 가는 과정에서 머물게 되는 무지개 마을의 개성 넘치는 주민들도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이다. 조창길 역의 성지루, 박 여사 역의 문희경, 오 회장 역의 황석정, 이미순 역의 윤해영 등 중견급 연기자들은 노련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탄탄한 안정감을 주었다.
또 미스 마의 딸 장민서 역은 이예원이, 박 여사(문희경)의 늦둥이 아들 최우준 역은 최승훈이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