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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 다니엘 린데만, '인생선배' 이미륵 발자취 찾는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16 15:2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EBS는 전쟁, 학살, 재해와 같이 어두운 역사의 현장들을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크투어(Dark tour)'를 떠나는 여행 다큐멘터리 <난생처음 다크투어>(2부작)을 금요일 저녁 7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한국 X 독일, 아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난생처음 다크투어>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베를린에 거주하는 한국인 미술가 '박기현'이 함께 다크투어를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각 예술가 박기현은 <2018 베를린 비엔날레> 등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베를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이다.

국적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서로 다른 고민과 꿈을 가진 두 사람은 같은 현장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17일 방송에서 다니엘 린데만과 박기현은 '독일인이 사랑한 한국 작가' 이미륵의 발자취를 찾는다.

이미륵은 일제 강점기에 독일로 망명해 뮌헨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통해 독일 사회에 한국을 알린 작가다. 다니엘 린데만은 이미륵의 묘지를 방문한 후 "한국과 독일을 이어준 이미륵 박사는 나의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두 명의 젊은 아티스트의 좌충우돌 여행기와 함께 어두운 역사 속에서 찾은 내일의 희망을 공유하는 여행 다큐멘터리 <난생처음 다크투어>는 오는 8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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