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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신과함께' 오늘(14일) 영화史 최초 시리즈 쌍천만 기록한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14 08:06 | 최종수정 2018-08-14 09:01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용화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을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0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이 개봉 14일 차를 맞은 오늘(14일) 한국 영화사(史) 최초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갖게 된다.

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선정된,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신과함께'. 한국영화 최초 제작단계부터 시리즈물을 계획,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해 시간차를 두고 개봉한 '신과함께' 시리즈는 그야말로 한국 영화사에 이례적인 신기록을 낳으며 메가 히트를 거뒀다.

앞서 1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 지난해 12월 개봉한 누적 관객수 1441만931명(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 기준)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역대 흥행 1위인 '명량'(14, 김한민 감독)에 이어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신과함께1'은 극장가에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8개월 만인 올여름 후속편인 '신과함께2'가 공개되자 그 열기는 '신과함께1' 보다 더 뜨겁고 폭발적인 열풍을 끌어모으며 한국 영화사 최초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앞두게 됐다.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2'는 개봉 당일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71만명),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124만명), 역대 일일 최고 스코어(146만명), 역대 최단 200만~700만 돌파 기록을 세웠고 개봉 10일 만에 800만 돌파, 11일 만에 900만 돌파를 연달아 거두며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는 중. 지난 13일까지 누적 관객수 985만9650명을 동원한 '신과함께2'는 1000만 돌파까지 고작 14만350명이 남은 상황. 이변이 없는 한 개봉 14일째인 오늘, 10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한다.


무엇보다 '신과함께2'의 1000만 돌파는 한국 영화 최초 시리즈 쌍천만이라는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전망이다. 그동안 시리즈가 아닌 한국 블록버스터가 1000만 돌파에 성공하는 일은 매년 있었던 일이지만 1편에 이어 2편까지 연달아 1000만 돌파에 성공한 작품은 '신과함께2'가 유일하다. 게다가 '신과함께1'이 올해 1월 4일 1000만 돌파에 성공한 데 이어 '신과함께2' 역시 올여름 1000만 돌파에 성공하면서 한 해에 두 번의 1000만 기록을 갖게 됐다. '신과함께2'는 전무후무한 쌍천만 기록을 만든 셈이다.

개봉 14일 만에 10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된 '신과함께2'의 다음 목표는 바로 역대 흥행 2위인 '신과함께1'의 기록을 깨는 것. 그리고 4년 만에 '명량'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추석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신과함께2'에는 노려봄 직한 기록이다.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한 '신과함께2'가 또 한 번 신(神)기록을 만들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신과함께2'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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