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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엔, 뮤지컬 '인터뷰' 日무대 선다…2년 연속 고든役 발탁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8-14 13: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스 엔이 드라마 '아는 와이프' 열연에 이어 뮤지컬 '인터뷰' 일본 무대에 다시 서며 '믿고 보는 배우'에 등극했다.

엔은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주)신스웨이브가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인터뷰'의 일본 공연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은 지난해에 이어 뮤지컬 '인터뷰'에서 싱클레어 고든 역에 다시 캐스팅 돼 일본 관객으로부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로 지난 2016년 9월 일본 교토극장 초연 당시 밀도 있는 스토리 전개로 현지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엔은 이번 작품에서 주요 캐릭터이자 비밀을 품은 추리소설 작가지망생 싱클레어 고든 역에 다시 발탁됐다. 싱클레어 고든은 해리성정체장애를 가진 다중 인격의 인물로 복합적인 캐릭터다. 지난해 일본에서 공연할 당시 엔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인물의 특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현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다시 한 번 싱클레어 고든 역으로 무대에 서는 엔은 "욕심나는 캐릭터였기에 재도전하게 됐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섬세해진 캐릭터 연기로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인 더 하이츠' 그리고 '인터뷰'까지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안정된 연기력과 섬세한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는 tvN 화제의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 출연 중이라 무대 안팎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엔은 '아는 와이프'에서 고학력 고스펙의 개인주의자이자 은행 신입사원인 김환 역을 맡아 냉미남의 도도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독특한 캐릭터 표현력에 개성 강한 매력으로 김환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엔의 합류로 황금 라인업이 완성된 뮤지컬 '인터뷰' 일본 공연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도쿄 휼릭홀에서 공연된다. 엔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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