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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감독 "초호화 캐스팅..충무로 감독들 부러움 한몸에 받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11:30


배우 조승우, 지성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9월 19일 개봉예정이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8.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희곤 감독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다른 감독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사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지관 박재상 역의 조승우, 땅으로 왕을 만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의 지성, 조선의 왕권을 흔드는 세도가 김좌근 역의 백윤식, 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야망가 김병기 역의 김성균, 조선 최고의 대방 초선 역의 문채원,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의 유재명,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 역의 이원근, 그리고 박희곤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희곤 감독은 "12년 전 영화 제작사 주피터 필름의 주필호 대표가 '명당'을 제안하게 됐다. 내가 처음 참여했을 때 명당에 대한 드라마틱한 소재들이 시나리오에 많이 담겨 있었다. 또한 그 소재들이 연출 욕심이 날 정도로 완벽했다. 명당은 우리 나라 모든 사람들의 의식에 담겨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사람의 욕망과 귀결되는 지점이라 영화화하기 좋았다"고 연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주변에서 배우 호강을 누린 감독으로 다른 감독들에게 질투를 받았다. 오늘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아 새삼 놀랍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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