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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근황 사진 속 김우빈은 다소 살이 빠진 듯한 모습과 장발의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모은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전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투병 소식을 전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해 12월 직접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겨 반가움을 자아냈다. 글에서 김우빈은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치료를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건강 상태를 밝혔다. 특히 그는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며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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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축전으로 김우빈의 치료 근황에 다시한번 관심이 쏠리자, 소속사 측은 "지금 상태가 어떻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암이라는 건 치료가 끝나도 다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병이니만큼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을 안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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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과 같은 모델 출신인 배우 안보현은 지난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며칠 전 통화를 했다. 너무 오랜만에 해서 목소리를 들었는데 눈물이 났다. '라디오스타' 나간다니까 너무 기뻐해줬다"고 말했다.
연예계에서 김우빈과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MC 차태현도 "우빈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머리도 엄청 길어서 사극 찍는 사람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에 안보현도 "많은 분들이 걱정할까 봐 전화를 못했는데, 이번에 먼저 연락와서 목소리를 들으니까 좋았다.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