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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보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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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호평도 이어졌다. 조보아는 "연기적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저를 평가할 실력이 아직 안되는 거 같다. 그런 부분을 느껴주신 거 같다. 채시라 선배님도 그렇고 양희경 선배님까지 훌륭한 배우 선배님들께서 호흡을 맞춰주시니 그 분들의 리액션을 받기만 해도 그조차도 그분의 연기를 흡수하게 되더라. 그래서 뭔가 더 좋게 표현이 된 거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한테 정말 복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이나 상대 배우들로 인해서 좋은 평가를 얻은 거 같아서 이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도 좀 크다. 배운 것도 많기 때문에 이뤄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감정을 소모하는 장면이 많았다. 조보아는 "감정신을 찍으면서 가장 힘들 때는 대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을 때였다. 대사를 하면서 '내가 이 말을 왜 하고 있지'라는 마음이 들 때 힘들었던 거 같다. 많은 얘기를 해서 풀고 설득한 뒤에 표현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감정신이 있으면 대본이 나온 순간부터 머리를 싸매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현장에서 눈물이 나오면 어쩌지를 걱정했다. 이번 작품을 할 때에는 모든 상황들이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되게 신이나더라. 대본을 보면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있으면 채시라 선배님이 어떻게 표현해 주실지를 생각하는 설렘이 생기더라. 매일 우는 신이 있었는데도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컸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지난 4일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6%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깨우치며 종영을 맞았다. 조보아는 '엄마'라는 역할을 처음 맡으며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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