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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와이프' 한지민, 지성에 "저 아세요?" 돌직구…母 "차서방!"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09 22:55



'아는와이프' 지성, 한지민X장승조 러브 모드에 '불편'… [종합]

'아는와이프' 한지민, 진상고객에 업어치기…장승조와 러브라인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는와이프'

9일 tvN '아는와이프'에서는

이날 서우진(한지민)이 바짝 다가서자 차주혁(지성) "날 알아보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대리님 혹시 얼마전 휴대폰 잃어버리지 않으셨어요? 그거 주운 사람이 저"라며 "대리님 처음 봤을 때부터 친근했다"고 말했다.

서우진은 "우리가 인연은 진짜 인연인가 봐요"라며 "휴대폰 속 여자분은 누구냐'고 물었고, 차주혁은 "와이프"라고 답했다. 서우진은 "접수했습니다. 차대리님은 유부"라며 웃었다.

이날 지점에 유명한 진상고객이 찾아왔다. 그는 비밀번호를 3회 틀렸지만, 또다른 비밀번호를 대며 "이번 건 확실하다. 한번 더 입력하자. 여기 신분증도 있고 신분 확실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비밀번호부터 욕설까지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받아 돌려주며 "신분 확실하신데 안되십니다", "엿 같으시죠? 죄송합니다. 안되십니다"라며 다음 고객을 불러 그를 분노케 했다. 진상 고객은 "야 서우진! 너 내가 가만 안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차주혁(지성)은 과거 자신의 아내이던 시절 결혼기념일 꽃다발이 3만원이라는 말에 분노하고, 위층 층간소음에 발끈하던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며 "저건 내 와이프였던 서우진이 아냐"라고 되뇌었다. 하지만 버릇처럼 그녀의 음료를 대신 주문하곤 깜짝 놀랐다.

이날 서우진은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 차주은(박희본)과 부딪혔다.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는 공감대를 느끼며 친구가 됐다. 하지만 서우진은 차주혁과의 결혼생활과 자신이 낳은 아이까지 등장하는 꿈을 꾸며 괴로워했다.

차주혁은 서우진에 대한 불편함을 강하게 느끼며 다른 지점으로 보내려 했다. 타 지점의 빈 자리를 수소문하고, 장만옥(김수진) 팀장에게 감정조절 장애가 있다는 모함도 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일이 많아야 빨리 배우죠. 저 여기 좋다"며 웃어보였다.

그러자 차주혁은 자신이 직접 나쁜 상사가 되기로 했다. 트집을 잡아 서우진을 괴롭히는가 하면, 진상고객 때문에 고통받는 서우진에게 "기본기가 있어야지"라며 속을 긁었다. 윤종후(장승조)는 "서우진한테 무슨 감정 있냐"며 어이없어했다.

진상고객은 은행 본사 게시판과 금융감독원에 폭풍같은 고객 문의로 서우진을 괴롭혔다. 결국 지점장부터 팀장까지 총동원돼 고객에게 사과했고, 그는 서우진에게 "진심이 없다. 90도로 폴더인사하며 '잘못했습니다' 3창하라"고 요구했다. 서우진은 자존심을 누르고 그대로 했다. 그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서우진을 모두가 '멘탈갑'으로 인정했다.

서우진은 차주혁에게 "제가 마음에 안드세요?"라며 "전 대리님 첫 인상 진짜 좋았다. 친근하고 왠지 알던 분 같다. 아부 아니고 진심"이라고 가까워지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차주혁은 근처 결혼식에 왔던 부모님을 집으로 보셨다가 이혜원(강한나)와 충돌했다. 차주혁의 어머니는 "냉장고 청소 좀 해라. 두 식구 살림에 아주머니 쓸 필요 있냐"고 잔소리를 했고, 이혜원은 "돈은 어머니가 내시는 거라 괜찮다. 호텔 숙소 잡아드리겠다"고 답했다.

차주혁은 "뭐하는 거냐 예의없게. 시부모님이다"라고 화를 냈지만, 이혜원도 "불편한 분들이 갑자기 쳐들어오는게 예의 없는 거 아니냐. 부담스럽다. 내 집에 남이 묵는 것도 싫다"고 맞받았다. 차주혁의 부모는 "언제부터 우리가 시부모 대접을 받았다고. 잘 먹고 잘 살라"며 떠났다. 이혜원은 "내가 살아온 환경에선 낭비 아니다. 불만이면 아버지한테 지원받은 거 토해내"라고 화를 낸 뒤 호텔로 갔다. 다음날 차주혁은 화를 참고 이혜원을 달랬다.

문제의 고객은 낮술을 하곤 또 찾아와 "물을 떠오라"며 시비를 걸었다. 서우진이 그말대로 따르자 "기합이 빡 들어갔다. 오늘 기분이 좋다. 용돈 주겠다. 오빠 감사합니다 하라"며 돈을 한뭉치 건넸다. 말리는 윤종후마저 뿌리쳤다. 그러자 서우진은 진상 고객을 단숨에 업어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일로 인한 회식 자리에서 윤종후는 서우진에게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를 차주혁은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회식이 끝난 뒤 차주혁은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서우진을 구하며 자신도 모르게 "우진아!"라고 외쳤다. 서우진은 "이상하게 눈물이 나려고 했다. 누가 날 우진이라고 부른 건 오랜만"이라며 애틋하게 생각했다. 차주혁은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우진이를 웃게 하기 위해 하루를 살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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