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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와 이병헌의 감정이 더욱 깊어만 갔다.
애신은 유진과 '러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애신은 유진에게 통성명, 악수, 다음엔 뭘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애신에게 "못 할거요. 다음은 허그(HUG)"고 말했다. 이 순간 애신이 유진에게 달려가 와락 껴안아 애틋함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유진과 애신은 구동매(유연석)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고애신은 구동매에 대해 "양복 입은 날 만나면 내가 먼저 그 자를 쏠 거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고애신은 김희성(변요한 분)이 있던 글로리호텔로 찾아가 정혼을 깨자고 제안한다. 김희성은 "집안끼리 맺은 약조요. 우리끼리 깬다고 깨지겠소"라고 말했지만 고애신은 "시도라도 해보자"고 굽히지 않는다. 이에 김희성은 유신을 염두에 둔 듯 "다른 정인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인이 있다면 싸울 것이다. 누군지 몰라도 내가 유리한 쪽에 있다"고 포부를 드러낸다.
김희성은 "혼인을 할 수도, 정혼을 파토낼 수도 없을 것 같으니 서로 자극하지 말자"며 "동무로만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고애신은 이를 수락했다. 두 사람은 동무로서 당구를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유진 초이(이병헌 분)은 술집에서 구동매(유연석 분), 김희성(변요한 분)과 우연히 만나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유진은 구동매에게 이원익(김의성 분)의 행방을 물었다. 구동매가 이원익과 일하지 않는다고 밝히지만 유진은 의심을 풀지 않고 끝까지 말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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