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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백기 때 공허해"…'랜선라이프' 보미, 1인 방송 나선 이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8-03 22:2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랜선라이프' 에이핑크 윤보미가 1인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는 대댕부부와 에이핑크 윤보미의 콜라보, 밴쯔의 야외 먹방, 차승원 커버메이크업에 도전한 씬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도서관-윰댕 부부는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와 만났다. 1인 방송에 나선 윤보미가 대도서관-윤댕 부부의 집을 직접 찾아 특급 노하우를 전수 받기로 한 것.

보미는 "1인 방송 시작할 때 멤버들도 있으니까 용기가 안 났다. 하고 싶다는 생각은 1년 전부터 하긴 했다"며 "활동 안 할 때는 너무 공허하다. 더 보여주고 싶은데 못 보여준 걸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팬분들도 기다려서 더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회사에 말했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연예인들이) 저 부분을 제일 걱정하는 거 같다. 연예인들이 1인 방송 시작한 분도 많고, 상담 요청하는 분들도 되게 많다"고 설명했다.

구독자 20만 명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생방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미는 이날 대도서관-윰댕 부부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1인 방송에 대해 잔뜩 질문했다. 이에 대도서관-윰댕 부부는 방송을 진행하는 스튜디오 견학부터 화려한 장비세팅과 조명 노하우 등을 고급 정보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에 보미는 "나랑은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했다.

또 이날 보미는 대도서관과 함께 합동 생방송 콜라보까지 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에이핑크 노래 메들리에 시구까지 선보이며 생방송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밴쯔는 서울 자취집을 구하기 위해 연남동의 부동산을 찾았다. 밴쯔는 "대전에 사는데 서울에 일이 많이 있다 보니까 숙박비만 한 달에 200만 원이 넘게 나왔다. 그래서 서울 쪽에 방을 하나 얻고 거기서 방송을 하거나 근처 맛집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먹방을 위해 맛집이 많은 연남동을 고집한 밴쯔는 원룸을 돌아볼 때도 촬영하기 좋은 조건인지 꼼꼼하게 살펴봤다.

이후 밴쯔는 본격적으로 '밴쯔로드'에 나섰다. '밴쯔로드'는 집 스튜디오가 아닌 외부 식당에 카메라를 들고 찾아가는 먹방을 펼치는 야외 콘텐츠. 밴쯔는 이번 '밴쯔로드'의 주제를 자신의 소울푸드인 햄버거로 선택했다.

1년 전 미국에 두 달 정도 산 적이 있다는 밴쯔는 "먹방을 취미로 시작했는데 일이 되어버리면서 좋아하는 게 스트레스가 돼 슬럼프가 왔다. 그래서 뉴욕으로 가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촬영하고 있더라. 그래서 '먹방은 나의 길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밴쯔는 뉴욕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미국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줄 맛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밴쯔는 야외 먹방을 위한 배경과 테이블 위치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이어 주문한 햄버거부터 맥앤치즈까지 줄줄이 나왔고, 밴쯔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실시간 팁까지 제공하며 여유로운 먹방을 펼쳤다.


씬님은 구독자의 요청을 받고 영화 '독전' 속 차승원 커버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씬님은 평소 커버 메이크업을 아무나 다 할 수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눈, 코, 입이나 표정, 주름 한 군데라도 조금 닮은 점이 있으면 극대화 시키는 편이라서 애초에 캐릭터 선택할 때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카메라 각도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씬님은 이번 차승원 커버 메이크업의 관전 포인트로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으로 바뀌는 것'을 꼽았다.

메이크업 내내 차승원의 사진을 보면서 얼굴 스케치에 집중한 씬님은 미대 출신다운 그림 실력(?)을 발휘했다. 이어 씬님은 가발을 잘라서 만든 차승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붙이고, 마지막 구레나룻까지 그리며 커버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영화 속 차승원의 제스처와 표정까지 똑같이 따라 한 씬님은 "표정이랑 뉘앙스가 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승원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커버 메이크업에 씬님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MC들 또한 감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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