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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사극퀸의 귀환"…문채원, '명당'으로 7년 만에 사극 컴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03 10:0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원조 사극퀸' 문채원이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18, 홍창표 감독)에 이어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에 출연, 7년 만에 사극 장르로 컴백한다.

2007년 데뷔한 문채원은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단아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KBS2 '아가씨를 부탁해' '공주의 남자' 등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영화 '최종병기 활'(11, 김한민 감독)에서 역시 몰입도를 높이는 탁월한 캐릭터 표현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특히, '공주의 남자' '최종병기 활'은 다른 장르보다 더욱 탄탄한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에서 남다른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사극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문채원이 '명당'을 통해 '공주의 남자'와 '최종병기 활' 이후 7년 만에 사극 복귀를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문채원은 베일에 감춰진 기생 초선을 수려한 기품이 배어나는 자태와 담대한 기개를 가진 캐릭터로 탁월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초선은 박재상(조승우)과 흥선(지성), 김좌근(백윤식), 김병기(김성균)의 사이를 오고 가는 인물로 등장, 스토리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붉은색 한복을 입고 은은한 미소 뒤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초선은 기생으로서 보여줄 화려함과 매력은 물론이고, 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문채원은 "오랜만의 사극이라 설레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초선이 무언가를 감추는 인물이다 보니, 어떻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주요하게 고민했다"고 전하며 그녀가 활약한 초선 캐릭터에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흥선 역을 맡은 지성은 "그만의 진정성을 담아 연기하는 모습에 놀랐다. 과연 나도 저만한 몰입을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으며, '명당'의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사극에는 역시 문채원이었다. 짧은 기간에 촬영이 몰려있음에도 눈빛, 어투, 연기하는 태도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문채원이 이번 '명당'에서 발산할 독보적인 존재감을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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