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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3부 4부 계획에 대해 이야기 했다.
1부가 인간의 죽음 후 저승에서 펼쳐지는 7번의 재판을 통해 인간들이 평생 동안 거쳐가야 하는 죄와 벌, 희로애락을 감동적으로 보여줬다면 2부는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신들의 과거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승과 저승을 넘어 현재와 과거까지 오가는 장대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1부보다 더 깊이 있고 통창력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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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극중 관객의 큰 웃음을 자아내는 성주신(마동석)의 펀드 언급에 대해 "제가 회사를 상장한지 3년 됐는데 실제 사람이라는게 욕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고 의연한 척 하려고 해도 식구들도 많기 때문에 괜찮은 CEO가 되길 원한다. 그런데 상장하기 1년전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까 여러 생각이 들고 관심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며 "제가 일전에 '국가대표' 때 인센티브를 제법 받았는데 그때 중국증시가 장난이 아니었다. 누나가 펀드에 돈을 밀어넣으라고 해서 다 밀어넣는데 그날이 꼭지였다. 제가 70% 손실을 봤다.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성주신의 이야기에 들어가게 됐다. 세속적인 신이 될 수 밖에 없는 성주의 아픔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2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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