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시영의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몸이 2개라도 부족할 스케줄에도 힘든 기색은커녕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직업 만족도 200%의 기운을 뿜어내는 이시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힘을 불끈 솟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해가 이어졌다. 이시영이 환자에게 고급백을 받았다고 승주가 병원 측에 내부 고발을 한 것. 사실과 다른 이야기였지만, 자신 때문에 동료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병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앞서 보여줬던 코믹한 능청 연기와는 또 다른 따뜻하고 부드러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자를 볼 땐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빛나는 눈빛으로 진찰하고, 병원 안팎으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라면 두 팔 벗고 나서는 모습은 세상 따뜻함이 느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런 진정성 가득한 이시영의 감정 열연은 웃음과 몰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런 이시영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은 '사생결단 로맨스'의 보는 재미까지 확 사로잡았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