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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이시영, 코믹↔진지함 넘나드는 명연기…'꿀잼' 유발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09:1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시영의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인아(이시영 분)가 승주(지현우 분)의 부정 청탁 내부 고발로 난감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결국 사직서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국에서 돌아온 이시영은 승주의 검사를 포기하고 자신의 일을 해나갔다. 여기서 공개된 이시영의 일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환자 진료에 그 누구보다 열과 성의를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 밖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진 것.

몸이 2개라도 부족할 스케줄에도 힘든 기색은커녕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직업 만족도 200%의 기운을 뿜어내는 이시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힘을 불끈 솟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해가 이어졌다. 이시영이 환자에게 고급백을 받았다고 승주가 병원 측에 내부 고발을 한 것. 사실과 다른 이야기였지만, 자신 때문에 동료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병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앞서 보여줬던 코믹한 능청 연기와는 또 다른 따뜻하고 부드러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자를 볼 땐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빛나는 눈빛으로 진찰하고, 병원 안팎으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라면 두 팔 벗고 나서는 모습은 세상 따뜻함이 느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런 진정성 가득한 이시영의 감정 열연은 웃음과 몰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런 이시영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은 '사생결단 로맨스'의 보는 재미까지 확 사로잡았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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