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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기 신(神)'으로 꼽히는 배우 백윤식이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18, 홍창표 감독)에 이어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에 출연, 나라를 뒤흔드는 세도가 김좌근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장르 불문 여러 작품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때론 청춘 스타들보다 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주목 받아 온 백윤식이 '명당'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를 예고한다.
특히 '관상'에서 역적을 도모하는 수양대군을 견제하고 왕권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신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명당'에서는 조선의 모든 대명당을 차지하려는 세도가 김좌근으로 변신해 거대한 야욕을 가진 인물로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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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의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김좌근 역에는 무조건 백윤식이었다. 우리 영화에 큰 기둥 같은 존재"라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백윤식이 구현해낸 세도가 김좌근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백윤식과 '타짜' '내부자들'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조승우는 "백윤식은 마치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잘 통하는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그와 함께 한 작품들은 늘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명당'도 기대가 된다"라는 소감을 밝혀, 이들이 선보일 연기 시너지는 물론 과연 이들이 '명당'으로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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