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평] 넥슨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유저 의견 수용한 '오픈 월드' 도입으로 변신 예고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8-07-30 09:14





넥슨이 '니드 포 스피드: 엣지'에 '오픈 월드'를 도입한다. 8월 2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오픈 월드'는 최대 8명까지 주행할 수 있었던 기존 트랙과 달리 50명이 한 번에 15x15km 크기 지역에서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

지난 7월 4일 넥슨은 '니드 포 스피드: 엣지'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노트를 통해 '오픈 월드' 콘텐츠 개발 소식을 알렸다. 이튿날인 7월 5일에는 '오픈 월드'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저 수십 명이 자유롭게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니드 포 스피드: 엣지' 개발을 맡은 스피어헤드 이범준 프로듀서는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서비스 반년 동안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신 유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30프레임 제한, 콘텐츠 부족, 차량 밸런싱 문제, 제한된 소셜 요소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유저 분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범준 프로듀서는 "개발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고자 프레임 제한 해제, 타임 트라이얼, 자율주행 모드 등을 추가해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유저 분들께서 주인 의견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유저 분들께서 주신 반응을 보면서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고,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범준 프로듀서는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지, 더 많은 유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니드 포 스피드' 다운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행할 수 있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오픈 월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범준 프로듀서는 "'오픈 월드'를 필두로 유저 분들께서 주신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수용한 결과물을 차례대로 공개해 나가겠다"며 "유저 분들께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대단히 설레고, 앞으로도 계속 따끔한 질책과 애정 어린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픈 월드'는 한 채널당 유저 최대 50명이 함께 주행할 수 있다. 유저가 한 공간에 모일 수 있는 '캠프'와 단계별로 난이도가 다르게 구성된 '미션', 점프 거리를 측정하는 '점프대', 구간 평균 속도를 측정하는 '카메라 존' 등이 존재한다. 낮과 밤이 변하고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에 더해 실시간 유저 채팅이 가능하고 다양한 소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미션'은 인공지능(AI) 차량과 대결하는 '레이스 미션', 정해진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기는 '타임어택 미션' 등이 존재한다. 여기에 유저 두 명 이상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협동 콘텐츠'와 즉흥적으로 다른 유저와 일대일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대결 콘텐츠'까지 업데이트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차량 외부를 유저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데칼'과 '래핑' 커스터마이징, 유저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그룹 활동', 신규/복귀 유저 게임 적응을 위한 지원 시스템 등 유저 편의성을 위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세계 유명 차량 회사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슈퍼카와 브랜드 차량 수백 대가 등장하고, 이를 수집하고 강화하면서 다른 유저와 경쟁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출시 이후 유저들로부터 PvP 중심 콘텐츠 구성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고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평을 받아왔다"며 "이에 따라 개발진은 유저 의견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여러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이번에 추가될 '오픈 월드'를 통해 변신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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