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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CRPS투병→7년만 복귀→열애…신동욱, 꽃길 인생 2막(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09:54 | 최종수정 2018-07-26 13: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긴 투병 생활 끝에 7년만에 연기에 복귀한 뒤 사랑까지 찾은 신동욱. 그에게 꽃길 인생 2막이 활짝 열렸다.

배우 신동욱의 열애 소식이 26일 전해졌다. 상대는 8살 연하의 한의사로 신동욱과는 팬과 스타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00% 완치가 불가능한 휘귀병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신동욱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올해 초부터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예쁘게 만나고 있으며 결혼 계획은 아직이다"고 전했다.

2003년 KBS2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직까지도 여러 드라마 팬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2006년에 방송된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연출 노도철·선혜윤, 극본 조진국·박은정·남지연)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대세 배우' 반열에 들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받던 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판정을 받고 2011년 의병 제대, 연예계 생활을 중단했다. 특히 CRPS는 표현조차 하기 힘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완치까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생활을 멈춘 채 치료에 집중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온 신동욱은 지난 2016년 6년 만에 배우가 아닌 작가로 대중을 만났다. 그가 쓴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신동욱의 삶을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했다.

이듬해 신동욱은 7년만에 MBC '파수꾼'을 통해 연기에 복귀했다. 이복형제 도한(김영광)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성직자 이관우 역을 맡아 적은 역할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노희경 작가의 신작 '라이브'를 통해서 의미와 사명감이 남다른 지구대 경장 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는 9월 말 방송될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 한산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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