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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짠내투어' 문세윤, 초보설계자의 애잔한 '닌빈투어'(ft. 박나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7-22 00:0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초보설계자 개그맨 문세윤의 아슬아슬한 투어가 이어졌다.

21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하노이 여행 둘째 날 설계를 맡은 문세윤의 투어가 공개됐다. 일정상 먼저 떠나게 된 박명수를 대신해 가수 박재정이 함께 했다.

문세윤은 첫 설계를 앞두고 개그맨 염경환에게 도움을 청했다. 염경환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당일치기 코스인 '닌빈'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박항서 감독님의 사진을 가지고 다녀라"는 팁을 전했다. 염경환은 "박항서 감독님 때문에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 높다. 한국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기대감 있게 출발을 알렸지만 기록적인 더위로 불만이 속출했다. 문세윤은 "아침을 먹고 출발하자. 바로 옆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폭염에 도보 16분 거리였던 것.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도착한 곳은 현지인들 사이 최고 쌀국수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에어컨이 없는 가게에 줄까지 서야했던 것. 유민상은 "시작하자마자 짜증이 너무 났다"고 이야기했고, 문세윤의 불안감은 커졌다. 다행이 쌀국수 맛을 본 멤버들은 "맛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절친투어'인 만큼 문세윤은 "절친인 유민상이 쌀국수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메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고, 유민상 역시 "쌀국수 만큼은 그 모든 걸 잊을만 했다"고 고마워 했다.


기차를 타고 두 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곳은 '제2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닌빈'이다. 멤버들에게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여줄 생각에 들뜬 것도 잠시, 문세윤은 "닌빈은 산 밖에 없다"는 정준영의 발언과 "등산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절친 유민상의 선전포고에 시작부터 위기를 맞게 된다. 초보 설계자 문세윤은 "의견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적극 반영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모두가 잠든 기차 안에서 혼자 분주하게 음료수를 사오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했다.

닌빈에 도착한 문세윤은 무더위에 '택시투어'를 선택했다.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보여주며 흥정을 시도 했지만, 언어소통 불가로 실패했다.


닌빈의 첫 장소는 '땀꼭 투어'다. 절친과 함께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3개의 동굴'이라는 뜻의 땀꼭 투어는 세 동굴을 통과하는 코스다. 지붕이 없는 배를 타야해 문세윤은 베트남 정통 모자인 '농'을 고객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제작진은 단짝 게임인 '이구동성'을 제안, 정준영-박재정이 선풍기를 선물 받았다.

배를 타자 시원한 바람 덕분에 고객들의 관광점수가 올라갔다. 하지만 많은 기대를 안고 들어 갔던 동굴은 칠흑 같은 어둠만 있었다. 첫 동굴에 실망한 고객들은 "유턴하자"고 소리쳤다. 문세윤은 절친 유민상에게 "서울가서 소고기 사줄게"라며 도움을 청했고, '절경' '장관' '신의주신 선물'을 계속해서 반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세번째 동굴을 통과하자 수상한 수상매점들이 다가왔다. 혼란에 빠진 문세윤에게 박나래는 어제 먹은 맥주값을 이야기하며 정신을 차리게 했다. 돌아오는 길 문세윤은 딸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힘을 얻었다.

현지 맛집으로 이동해 점심을 즐겼다. 맛은 물론 많은 양으로 고객들을 만족시켰고, 의기소침하던 문세윤은 반전을 노렸다.

초보설계자가 위기에 빠질때마다 선배 설계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박나래는 "처음엔 좀 모질게 하려고 했다. 근데 오빠의 멘탈이 붕괴되는 모습을 볼때마다 동변상련의 아픔이 생겼다"고 이야기했고, 문세윤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고마웠다. 우리는 팀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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