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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속 두 가지 시대에 빠져들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회에서 슬럼프에 빠져 무기력해 있던 구대영은 대학 친구 이지우(백진희 분)와 우연히 재회한 후 돌아가는 길에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렸다. 고개를 돌려 본 2018년 안정환의 방송 출연 광고가 2004년 현역 시절 축구장 화면 속으로 변하며 자연스러운 시대 전환이 시작된 것.
이후 친구 김진석(병헌 분)의 소형차가 작동되지 않자 6명의 친구들이 모여 힘들게 옮기던 일을 회상하며 그는 운전 중인 현재의 시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때의 소동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구대영의 모습은 특정한 추억이 지금의 그를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것을 짐작하게 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하던 스무 살의 이서연은 입국 심사대 직원을 통해 서른네 번째 생일을 확인하는 이서연과 맞물렸다. 이에 왁자지껄하고 들떴던 그 때와 어느덧 생일에 무덤덤해진 현재의 온도 차가 실감나게 다가오기도 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장면의 연결과 디테일한 장치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우며 인물의 감정에 리얼하게 빠져들 수 있게끔 한다.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음식과 상황이 당시를 떠올리는 계기가 될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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