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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 이하 '김비서')가 6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와 동 시간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수목극 최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이어 이민기와 정소민이 다시 한번 부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어린 시절 미소의 부모 역할을 맡은 두 사람은 회상신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록스피릿'이 충만한 미소의 아버지 역할과 환한 미소와 배려심을 지닌 미소의 어머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민기-정소민에 이어 어린 영준의 부모 역으로는 고세원과 이수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유괴사건 이후 절망에 빠진 부모의 마음을 오열 연기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사랑의 큐피드 박유식(강기영 분)의 이혼한 전 부인으로 서효림이 출연해 꿀잼을 선사했다. 특히 서효림의 등장은 남의 연애에는 특급 코치맨 이지만 제 연애는 못하는 유식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1화 깨알 목소리 출연으로 등장을 알렸던 서효림은 11화에서 사촌오빠와 자신의 사이를 오해하는 유식을 향해 "사람이 왜 그렇게 경솔해?"라고 달콤살벌한 반응을 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이로 인해 유식에게 '박경솔'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탄생하는가 하면, 11화 방송 당일 '경솔하다'가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 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며 '카메오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길해연, 최현우, 정수영, 미카엘 아쉬미노프, 이도연 등 시선을 강탈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오는 19일(목) 방송예정인 14화에는 '윰블리' 정유미의 등장이 예고된 바 또 한번의 꿀잼 장면을 기대케 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