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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역대 최고 시리즈"…'미션6' 단언컨대 첩보 액션의 끝판왕(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2:5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폴아웃' 이라는 부제와 함께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 단언컨대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 탄생했다.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이하 '미션임파서블6').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영화는 1996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이후 지난 2016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까지 5편의 영화로 국내누적관객수 2130만명에 달하는 시리즈의 6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로 612만 명을 불모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 바 있다.
IMF와 대적하던 테러리스트 조직 신디케이트는 그의 수장인 레인(숀 해리스)이 검거되면서 와해된 듯 했지만 레인을 추종하는 세력 아포스틀이라는 더 급직적인 테러조직으로 활동하며 IMF와 에단(톰 크루즈)의 앞에 나타나게 된다. 아포스틀을 막으려던 에단이 예상치 못한 결단을 내리자 그를 믿지못하게 된 중앙정보국 CIA는 그를 견제하기 위해 상급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을 파견한다. 이에 에단은 전 세계를 날려버릴 핵무기를 막아야 하는 동시에 CIA의 견제까지 버텨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가운데 놓인 에단 헌트의 심리적 갈등과 압박감이 이번 '미션 임파서블'이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단순히 슈퍼히어로처럼 도장깨기처럼 미션을 수행하는 세계 최강의 첩보 요원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오랜 기간 첩보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느끼는 압박과 자신으로 인해서 상처받거나 다치는 사람을 보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에단 헌트의 모습은 '미션 임파서블'이 액션 영화로서의 스릴 뿐아니라 드라마로서의 깊은 감정까지 담아내는 영화라는 것을 증명하다.
깊어진 드라마 만큼이나 액션 역시 더욱 강력해졌다. 지구상 최고의 액션 배우라고 꼽히는 톰 크루즈는 카체이싱, 바이크 추격신, 맨몸 격투 등 이번에도 한계없는 리얼 액션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특히 CG를 원하지 않는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를 위해 직접 헬기 조종에 나섰을 뿐 아니라 고난도의 스카이 다이빙까지 시도, 액션의 리얼리티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에단 헌트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크루들의 매력도 여전히 살아 숨쉰다. '미션 임파서블'의 유머를 담당하는 천재 IT 전문가 벤지 던 역의 사이먼 페그와 IMF 해킹 전문가 루터 스티켈 역의 빙 라메스와 함께 하는 에던 헌트의 찰떡 케미는 영화를 재미를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해낸다. 여기에 동료가 된 스나이더 일사 파우스트 역의 레바카 퍼거슨은 지난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뛰어넘는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여성 첩보 액션의 최대치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이번 시리즈에 처음 호흡을 맞춘 헨리 카빌이다. 상부의 명령에 따라 IMF 미션에 합류, 에단을 추격하는 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 역을 맡은 헨리 카빌은 DC유니버스에서 '슈퍼맨' 역을 맡아 보여줬던 올곧고 반듯한 이미지와 다른 속을 알 수 없으면서도 어딘가 비열해 보이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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