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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당신의 하우스헬퍼' 조희봉, 윤주상, 정석용, 이민영의 눈부신 활약이 극에 재미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
지운의 VVIP 고객인 장씨 할아버지는 독설과 잔소리에 따뜻한 속정을 감추고 있는 다영의 옆집 어르신이다. 다영의 망가진 집을 누구보다 걱정하고, 지운을 소개해준 일등공신. 우물쭈물하는 다영에게 "임 양은 '좀 도와주쇼' 하고, 김 선생은 '예, 제가 도와주겠습니다' 하고"라는 특유의 넉살로 시원시원하게 정리한 끝에 다영은 지운에게 문을 열 수 있었다. 하우스메이트가 생긴 다영의 집에 지운의 방문까지 잦아진 가운데, 장씨 할아버지가 어떤 재밌는 참견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정 많은 태수나 장씨 할아버지와 달리 다영의 회사에는 분노 유발자들로 가득하다. 특히 다영에게 업무 외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조 팀장은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자신의 아들 유치원 입학 선착순 번호표를 받아 달라는 지시를 해놓고 "인턴 하루 없다고 티도 안 나"라는 얄미운 말을 하기 일쑤였다. 다영의 험난한 인턴 생활이 계속되면서 조 팀장에게 사이다를 날릴 누군가가 간절해지고 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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